좋은 밤, 좋은 뉴스 < 원보가중계 > 시작합니다.
신개념 소통 방송을 지향하는 원보가중계, 유튜브 실시간 채팅창에서 좋은 말씀 주시면 소개해 올리겠다 약속을 드렸죠. 혹시 지금 최유림 님, 최유림 님 보고 계신가요? 유림 님이 "뉴스에서 제 이름 좀 꼭 불러주세요."라고 어제(6일) 글을 남겼던 거죠. 그걸론 마음이 안 놓이셨는지 "기자님, 잘 생겼어요."라고까지. 제가 평소에 자주 듣는 얘기이긴 하지만. 오해하시면 안 됩니다. 그래서 골랐다는 건 아니고요. 아무튼 최유림 님, 축하드립니다.
첫 소식 가보겠습니다. "사람이 꽃보다 아름답다"고 했던 민중가수, 저항가수, 노래하는 음유시인, 여러 수식어를 갖고 있는 가수 안치환 씨가 오늘 정오에 싱글 앨범을 냈습니다.
노래 제목은 '아이러니'라고 하는데요. 노래가 전하는 메시지, 상당히 묵직합니다.
진보를 참칭하고 권력에 기생하는 이른바 '사이비 진보'를 정면 비판하고 나섰다, 이런 평가가 나오더라고요.
노래는 이렇게 시작합니다.
♬ 아이러니 - 작사·작곡·노래 안치환
일 푼의 깜냥도 아닌 것이
눈 어둔 권력에 알랑대니
콩고물의 완장을 차셨네
진보의 힘 자신을 키웠다네
아이러니 왜이러니 죽쒀서 개줬니
아이러니 다이러니 다를 게 없잖니
꺼져라! 기회주의자여
안치환 씨가 노래 소개글을 보내주셨는데요.
"권력은 탐하는 자의 것이지만 너무 뻔뻔하다. 예나 지금이나 기회주의자들의 생명력은 가히 놀랍다. 시민의 힘, 진보의 힘은 누굴 위한 것인가? 아이러니다"라고 했습니다.
일부 보수언론에서 "안치환이 진보진영을 정면 비판했다" 이런 식의 보도를 하기도 했는데 안치환 씨는 곧바로 "이 노래는 내 편, 네 편을 가르는 게 아닌 옳고 그름에 대한 노래다"라면서 편 가르기에 자신의 노래를 소비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고도 하더군요.
다음 소식입니다.
영화음악의 거장, 세계적 작곡가, 엔리오 모리코네의 타계 소식, 어제 다들 들으셨죠.
저는 모리코네 음악 중에 딱 하나만 고르라면 영화 '시네마 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