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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아침& 진행 : 이정헌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문가의 깊이 있는 분석과 함께 전해 드리는 아침& 세계 시간입니다. 인도와 중국 군인들이 지난 달 히말라야 서부 국경 지역에서 또 다시 충돌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죠. 두 나라 사이의 긴장감이 한층 고조됐는데 어제(6일) 양국은 국경 최전방 분쟁 지역에서 부대를 철수시키는데 합의 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일시적인 휴전이기 때문에 갈등의 불씨는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지난 4일 인도 공군이 중국과의 충돌이 벌어졌던 국경 지역 인근에서 시험 비행 훈련을 했습니다. 중국 군 역시 국경 지역의 병력을 강화하고 인근에서 여러 차례 군사 훈련을 실시했습니다. 중국은 현역 UFC 선수 등 격투기 선수들로 꾸려진 부대를 국경 지역에 배치했습니다. 이에 맞서 인도는 킬러를 뜻하는 '가탁' 특수 부대를 국경 지역에 투입했습니다.
이같은 상황에서 인도와 중국 외교부가 어제 전격적으로 국경 최전방 분쟁 지역에서 부대를 철수시키기로 합의한 것입니다. 앞서 지난달 22일과 30일 두 차례 군사 회담에서 휴전을 논의했고 지난 5일에는 아지트 도발 인도 국가 안보 보좌관과 왕이 중국 외교부장이 전화 회담도 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자오리젠/중국 외교부 대변인 : 중국군과 인도군은 지난달 30일 3차 장성급 회담을 가졌습니다. 양측은 앞서 두 차례의 회담에서 도출된 합의를 이행하기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접경지역 상황을 정리하기 위해 최전방 부대가 취할 효과적 조치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진전을 이루었습니다.]
하지만 인도에서는 여전히 중국에 대한 반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격렬한 반중 시위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중국 기업 퇴출과 중국 물건 불매 운동도 펼쳐지고 있습니다. 인도 정부는 중국이 참여하는 모든 자유 무역 협정 FTA에 참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