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방경찰청은 지적장애인을 상대로 폭행과 현금 갈취를 한 장애인 37살 박 모 씨와 비장애인 21살 고 모 씨 등 11명을 붙잡아 이 가운데 5명을 구속했습니다.
이들은 지난해 12월부터 최근까지 제주 시내에서 지적장애인 22살 A 씨 등 7명을 상대로 10여 차례에 걸쳐 폭행과 감금, 현금 갈취를 한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특수학교를 통해 알게 된 이들은 피해자들이 자신들의 말은 듣지 않거나 험담한다는 이유로 놀이터와 공원 등으로 불러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피해자들이 18세∼23세의 지적장애인으로 범행에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고, 특수학교에 다니는 학생도 있었지만 주변에서 피해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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