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제부터 전국에 장맛비가 내렸는데 최고 240mm의 집중호우가 쏟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금강과 영산강 일부 지점에 홍수주의보가 내려졌고, 산사태 위기경보도 '주의'로 강화됐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장맛비 상황 알아보겠습니다. 정혜윤 기자!
지금까지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지역이 어딘가요?
[기자]
경남 산청과 전북 부안 지역입니다.
경남 산청의 지리산 부근에는 236mm, 전북 부안군 위도면에 228mm의 비가 왔습니다.
이 밖에 정읍 188mm, 군산 183mm, 남해 179mm 등 호남과 경남 지역에 비가 집중됐습니다.
현재 전북과 충남 남부에는 호우경보가, 그 밖의 호남과 충청, 경북 남부와 경남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입니다.
기상청은 장마전선이 내륙으로 북상하며 어제 오후부터 시간당 20~30mm의 장대비가 쏟아졌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도 영남과 지리산 부근, 영동에 50~100mm, 많은 곳은 150mm가 넘는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비는 오늘 낮까지 강하게 이어지다 약해진 뒤 내일 오전에 그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충청과 호남지방에는 홍수주의보가 내려진 곳도 있다면서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강한 비가 집중된 금강과 영산강 지역인데요.
금강수계 갑천 유역 대전 만년 교 지점과 영산강수계 황룡강 유역 광주 장록 교 지점입니다.
만년 교 수위는 9시 30분 이후부터 주의보 수위인 3.5m를 초과할 것으로, 장록 교 수위는 오전 9시 10분 이후부터 주의보 수위인 5.5m를 넘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또 산사태 위험도 커졌는데요.
산림청은 오늘 오전 7시 반을 기해 산사태 국가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한 단계 상향했습니다.
홍수주의보 지역 주민들은 수위 상승에 유의하고 미리 대치로와 대피처를 확인해야 합니다.
또 산사태 위험 지역에서는 비가 계속 내릴 경우 미리 안전한 곳으로 이동하는 게 좋습니다.
지금까지 YTN 정혜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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