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님들이 끊임없이 들어오는 루마니아의 한 식당, 한복을 입은 현지인들이 손님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자리에 앉자마자 소개되는 한국 음식들.
다양한 한국 음식 중 현지인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것은 우유 빛깔의 막걸리인데요.
모두 빨리 맛을 보고 싶은 마음에 잔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드디어, 시음 시간- 건배를 하고 잔에 조심스레 입을 대봅니다.
아리송한 표정을 짓는 사람부터 만족하며 고개를 끄덕이는 사람까지 다양한 반응들이 나옵니다.
각양각색 한국 음식을 즐기는 현지인들을 만족스럽게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바로, 사비로 이번 한국 문화 알리기 행사를 연 '사랑 한국'의 운영자 다나 바라간 씨 부부와 팀원들입니다.
[다나 바라간 / 사랑 한국 운영자 : 오늘 행사에 만족해요. 정말 좋은 하루였어요. 관객들이 재밌게 즐겨주었고 지금 피곤하지만 정말 행복해요.]
'사랑 한국'은 다나 바라간 씨가 6년 전 루마니아 에 한국 전통 문화를 알리기 위해 만든 커뮤니티인데요.
한국 문화 웹사이트를 운영하고, 한국 음식, 전통 문화 행사를 기획하고 있습니다.
[다나 바라간 / 사랑 한국 운영자 : 저희 목표는 한국 문화를 루마니아에 알리는 것입니다. 좀 더 깊은 한국 문화를 전달하고 싶어서요.]
운영자인 다나 바라간 씨는 다니던 직장도 그만 두고, '사랑 한국'과 함께 루마니아에서는 생소한 한국 전통 문화를 알리는데 집중하고 있습니다.
[보그단 바라간 / 사랑 한국 운영자 : 남편 몇 년 전 다나의 취미로 시작했어요. 시간이 흐르며 점차 저희 삶의 일부가 되어왔죠.]
누가 시키거나 보상해주는 것도 아닌데 한국 전통 소품을 만들거나 수공예품들을 수집하고, 소품 제작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합니다.
[다나 바라간 / 사랑 한국 운영자 : 한국 전통문화 소품을 장만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입니다. 이 부분에 저희가 가진 자본을 대부분 투자하고 있어요.]
4년 전부터는 유치원 두 곳에서 한국 공예품 만들기 수업을 하며 어린 친구들에게도 한국 문화를 자연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