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용보도 시 프로그램명 'JTBC 아침&'을 밝혀주시기 바랍니다. 저작권은 JTBC에 있습니다.
■ 방송 : JTBC 아침& / 진행 : 이정헌
지구촌 곳곳의 소식을 전문가의 깊이 있는 분석과 함께 전해 드리는 아침& 세계시간입니다. 인도에서 공업용 메탄올 등을 섞어 불법으로 만든 술 이른바 '독성 밀주'로 인한 사망 사건이 또다시 발생했습니다. 지난달 29일 인도 북부 펀자브주 한 마을에서 독성 밀주를 마신 한 주민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이후 희생자는 급격히 늘어나 지난달 31일에는 38명이 사망했습니다. 그리고 지난 2일 사망자 수가 86명까지 증가했습니다. 아직까지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사람들도 많아서 피해는 갈수록 커질 것으로 보입니다. 사망자 가족의 말, 직접 들어보시겠습니다.
[스와란 싱/사망자의 형 : 지난 금요일 밤, 동생이 술을 마셨고 얼마 후에 바로 아팠습니다. 사촌과 조카가 병원으로 데리고 갔지만 도착하기 전에 사망했습니다.]
인도 경찰은 전면적인 수사에 나섰습니다. 하루에만 100건의' 압수수색을 실시해 수백ℓ의 밀주와 원료를 수거했습니다.
특히 경찰은 현지 정치인들이 밀주 유통에 관여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습니다.
이미 세무 공무원 7명과 경찰 6명은 연루 혐의로 정직 처분을 받았습니다.
담당 경찰의 말 들어보시죠.
[드루먼 님발리/담당 경찰 : 우리는 인도 형법 304조에 따라 사망 사건 2건 등 3건의 사건 확인서를 등록했습니다. 그리고 관련해서 지금까지 18명을 체포했습니다.]
인도에서는 과거에도 독성 밀주로 인한 사망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했습니다. 2011년에는 서벵골주에서 172명이 밀주를 마시고 숨졌습니다. 2015년에는 뭄바이의 한 슬럼가에서 90여 명이 그리고 지난해에는 아삼주에서 밀주를 마신 주민 150여 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 전문가와 좀 더 자세하게 짚어보겠습니다. 김찬완 한국외대 인도연구소장 전화로 연결돼 있습니다.
Q. 소장님, 안녕하십니까? 인도에서 밀주로 인한 사망사고가 정말 끊