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다시 비 소식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이번에는 한강홍수통제소로 가보겠습니다. 한강 수위와 관련된 댐과 하천을 관리하는 컨트롤타워입니다. 지금 박병현 기자가 나가 있는데요.
박 기자, 약 1시간 전쯤에 관계부처 회의가 열렸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환경부 장관이 이곳 통제소를 찾아서 관계부처 긴급회의를 가졌습니다.
아무래도 임진강 수역이 높아지고 주변 지역민들에게 대피명령이 내려진 상태이기 때문에 관계 상황을 논의하기 위해 이곳을 찾은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박 기자 뒤로 지금 화면들이 보는데요. 그 화면을 통해서 임진강의 물줄기를 확인을 할 수가 있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제가 화면을 보면서 설명을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경기 연천군의 필승교를 보겠습니다.
이 필승교의 현재 수위는 13m입니다.
필승교는 북한 땅에서 흘러나오는 물의 양을 가장 먼저 추정할 수 있는 지점입니다.
지금 제가 가리키는 곳이 이곳이 한 13m 지점인데요.
이곳 제가 오후 3시부터 이곳에 있었는데, 이곳 통제소에 군남댐 관계자가 군에서 필승교 높이가 13m가 되면 전기를 끊을 수 있다는 말을 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습니다.
이곳에 각 군과 핫라인 즉 직통 전화도 설치가 돼 있는데, 다만 직통 전화를 통해 전기를 끊겠다는 군의 공식적인 통지가 온 것은 아닙니다.
[앵커]
그럼 필승교를 지난 물은 그다음에 어디로 가는 겁니까?
[기자]
필승교를 지난 물은 이곳에 보이는 군남댐으로 흘러가게 됩니다.
이 군남댐의 수위가 현재 약 40m입니다.
홍수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최대 물 높이가 40m입니다.
감당할 수 있는 최대 물 높이 수준으로 오른 것으로 볼 수가 있는데요.
지금은 초당 1만 3000톤 가까운 물을 흘려보내고 있습니다.
군남댐을 지나면 지금 보시는 파주에 비룡대교 그리고 파주의 통일대교를 지나 물이 서해로 빠지는 겁니다.
[앵커]
지금 경기 북부에 나가 있는 저희 취재진은 비가 많이 오지는 않았다고 하는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