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밤, 좋은뉴스 < 원보가중계 > 시작합니다.
이미 우리 뉴스룸 가족 여러분들, 오늘(5일) '원보가 분명 이거 할 거다' 벌써부터 지레짐작하고 계시는 거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맞습니다, 그거 합니다.
오늘 소식 딱 하나만 준비했습니다.
어제 본회의장에서 찍힌 사진 한 장, 바로 이거 하루 종일 화제였습니다.
논란이라기보다는 화제에 더 가까웠죠.
21대 국회 최연소 의원, 정의당 류호정 의원입니다.
보시는 대로, 정의당 상징색인 노랑 마스크에 핑크색 패턴무늬 원피스 입고 어디론가 걸어가는 모습입니다.
저희가 영상도 한번 찾아봤는데, 정의당 의원들 자리에 앉아있는 모습입니다.
어쨌든 눈에 확 띄긴 하네요.
제가 2005년부터 국회 출입 했었는데, 만약 그때 이 모습 봤더라면 저도 "뭐야" 했을 거 같긴 합니다.
바로 그 2년 전인 2003년에 당시 유시민 개혁당 의원의 이른바 백바지 파동도 있었으니까 말이죠.
그런데 17년, 15년이 흘렀습니다.
강산이 한번 바뀌고, 두 번째로 이제 막 바뀌려고 하는 정도의 시간이니까 말이죠.
그래서인지, 류호정 의원의 이 모습 정작 동료의원들 사이에선 "젊은데 뭐"하면서 그러려니 한다는데, 정작 여의도 밖에서 갑론을박이 있더군요.
그런데 따지고 보면 류 의원 복장은 이미 좀 달랐습니다.
지난달 16일자 영상인데요.
정장은 정장인데, 반바지입니다.
색깔이 어두워서 그렇지 솔직히 파격이라면 이게 더 파격이죠.
일각에선 그러신다죠.
"국회가 신성한 민의의 정당이고, 엄숙한 공간인데 어디 원피스를 입고 말야. 국회 권위가 이렇게 떨어져도 되느냐 말이지", 그런데 국회법에 복장 규정 같은 건 없습니다.
제25조 보면 '의원 품위 유지 규정'만 있을 뿐이죠.
그런데 오늘 눈살을 찌푸리게 했던 건, 류 의원의 이 원피스 차림을 보고 일부 네티즌들이 가했던 성희롱성 댓글들 때문이었습니다.
그 내용 굳이 전해드리진 않겠습니다만, 저도 몰랐는데, 우리나라뿐 아니라 서구에서도 여성의원들이 겪는 어려움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