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법무부가 오늘(6일) 오후에 검찰인사위원회를 열고 검사장급 이상 고위 간부 인사에 대한 논의에 돌입했습니다. 인사위가 조금 전 끝났다는 속보가 들어봤는데요. 아마도 발표는 오늘 늦게나, 아니면 내일 발표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입니다. 과연 누가 검찰의 꽃으로 불리는 검사장으로 승진할지, 또 최근 추미애 장관과 윤석열 총장 간 갈등의 발단이 된 소위 검언유착 의혹을 수사팀들의 승진 여부에도 관심이 집중되는데요. 최 반장 발제에서 관련 내용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최근 현직 고검장·검사장들이 줄줄이 사의를 표하면서 검사장급 이상 빈자리는 총 11곳입니다. 이는 곧 검사장으로 승진하게 될 사람이 11명이라는 건데요. 물론 고검장도 포함이 된 거고요. 1월 인사에서 연수원 26, 27기가 검사장을 달았으니 이번엔 27, 28기의 승진이 예상됩니다. 예상보다 공석이 커서 이 기수 검사들은 내심 승진에 대한 기대를 하고 있겠죠. 다만 법무부가 직접 수사 축소와 조직 개편 등을 염두에 두고 있는 만큼, 일부 자리는 비워둘 가능성도 있어 적게는 6명에서 많게는 8명 정도가 승진할 것으로 보입니다.
특수부 생활을 오래 한 최모 검사, 공안·기획 수사통으로 꼽히는 조모 검사, 그리고 형사부에서 묵묵히 일을 해 온 고모 검사, 공소 유지 업무를 충실히 맡아 온 신모 검사, 이들 가운데 이번 인사에서 검사장 승진이 가장 유력한 검사는요. 추미애 장관의 목소리로 들어보시죠.
[추미애/법무부 장관 (6월 18일) : 일단 인사의 기조는 형사, 공판부에서 묵묵히 일해 온 그런 인재들을 발탁함과 동시에 전문검사 제도를 향해서 나아가겠다, 하는 그 꾸준한 의지를 표방할 것이고요.]
그렇습니다. 1월 인사 때와 마찬가지로 그동안 검찰 내 소위 주류로 꼽혔던 특수·공안 검사들의 그늘에 가려졌지만, 오히려 국민들의 생활과는 더욱 밀접한 형사·공판부 경력이 풍부한 검사들을 우대하겠다는 겁니다.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여성 검사장이 나올 것이냐인데요. 탄생한다면 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