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수의 글로벌브리핑] "美, 3년전 北ICBM 때 김정은거리 감안 사격" 外
[앵커]
미국 내에서 트럼프 대통령과의 인터뷰 내용이 담긴, 밥 우드워드 기자의 신간 내용이 미 정가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북한이 2017년 7월 처음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화성-14를 발사했을 때, 미국이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있는 곳의 거리를 계산해 대응 사격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코로나19 관련 소식으로는, 홍콩 출신 학자로부터 코로나 바이러스가 중국 우한 연구소에서 인위적으로 만들어졌다는 충격적인 폭로가 나왔습니다.
밤사이 들어온 글로벌 뉴스 김지수 기자와 살펴보겠습니다.
[기자]
안녕하세요.
[앵커]
첫번째 소식 전해주시죠. 2017년 북한이 ICBM급을 쏘자 미국이 김정은 위원장이 있는 장소까지 계산해 대응사격을 했다는 거죠.
[기자]
북한이 2017년 첫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급 화성-14를 발사했을 때 미국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위치한 장소까지의 거리를 계산해 그 거리만큼 동해로 대응 사격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연합뉴스가 입수한 밥 우드워드 기자의 신간 '격노'의 일부 내용을 보면 북한이 한국시간으로 2017년 7월 4일 화성-14를발사하자 당시 매티스 국방장관의 승인에 따라 브룩스 당시 주한미군사령관이 미군 전술미사일 발사를 명령했습니다. 미사일은 동해상으로 299㎞ 넘게 날아갔습니다. 우드워드는 "미국의 미사일 발사 지점과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 장소, 위성사진상 김정은이 미사일 발사를 지켜보는 텐트와 정확히 같은 거리였다"고 적었습니다. 그러나 북한이 이를 알아챘는지에 대한 정보는 확보되지 않았다고 우드워드는 덧붙였습니다
우드워드는 북미 간 긴장이 한껏 고조되던 2017년 말 당시 "매티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에 선제 타격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그런 전쟁에 대한 계획은 마련돼 있었다"고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미국 전략사령부가 북한의 정권 교체를 위한 작전계획을 주의 깊게 검토했다면서 이는 공격이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