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장관, 무궁화 10호 앞에서 입장발표
(목포=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28일 오후 전남 목포시 서해어업관리단을 방문, 무궁화 10호 앞에서 서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문 장관은 북한군에 피격·사망한 공무원이 탑승한 무궁화 10호에 살펴보려 했지만, 수사기관이 '현장 훼손' 등을 이유로 10호 탑승 요청을 거절해 대신 비슷한 배인 무궁화 29호에 올랐다. pch80@yna.co.kr
(서울=연합뉴스) 오예진 기자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소속 공무원 실종 8일 만에 실종자가 탑승했던 어업지도선을 살펴보려 했지만, 수사기관으로부터 거절을 당하면서 급히 일정을 변경한 것으로 확인됐다.
28일 해수부와 해경 등에 따르면 문 장관은 이날 오후 실종된 공무원 A(47)씨가 탑승했던 서해어업관리단 소속 어업지도선 무궁화10호와 비슷한 규모와 환경을 갖춘 무궁화29를 둘러보기 위해 전남 목포를 방문한다.
문 장관은 무궁화29에서 조타실, 행정실, 갑판 등의 안전설비와 근무환경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당초 문 장관은 무궁화10호를 직접 둘러볼 예정이었다.
A씨가 연평도 해상에서 무궁화10호를 타고 어업지도 업무를 하다가 실종된 후 북한군에 피격·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만큼 A씨의 근무 현장을 직접 둘러보고 평소 근무 환경 등을 살피겠다는 취지에서 문 장관의 방문 일정이 잡혔다.
해수부는 그러나 수사를 담당한 인천 해경 측으로부터 '현장 훼손' 등을 이유로 이 같은 방문 계획이 반려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무궁화 10호 찾은 해수부 장관
(목포=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이 28일 오후 전남 목포시 서해어업관리단을 방문, 무궁화 10호를 다른 배에 올라 살펴보고 이동하고 있다. 문 장관은 북한군에 피격·사망한 공무원이 탑승한 무궁화 10호에 살펴보려 했지만, 수사기관이 '현장 훼손' 등을 이유로 10호 탑승 요청을 거절해 대신 비슷한 배인 무궁화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