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미국 흑인 여성 브레오나 테일러에게 총을 쏜 백인 경찰관에 대한 불기소 결정에 항의하는 시위대가 뉴욕 브루클린 다리를 점거했습니다.
27일(현지시간) CNN 보도에 따르면 시위대는 전날 저녁 경찰의 해산 명령을 거부하고 한 시간 넘게 브루클린 다리 위에서 대치했는데요.
이 때문에 브루클린 다리의 맨해튼 방향 차선도 한 시간 넘게 통제됐습니다.
테일러는 지난 3월 마약 수색을 위해 자정을 넘은 시간에 아무런 경고 없이 문을 열고 실내로 진입한 3명의 경찰관에게 총을 맞고 숨졌습니다.
잠을 자고 있던 테일러의 남자 친구가 경찰을 침입자로 오인해 총을 발사했고, 경찰이 응사해 테일러가 숨졌는데요.
켄터키주 대배심은 테일러를 총으로 쏴 숨지게 한 경찰관들의 행위를 정당방위였다고 판단해 흑인 사회의 반발을 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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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 : 박혜진·이미나>
<영상 : 로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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