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 발언하는 이낙연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9.28 jeong@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유미 홍규빈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8일 서해상 공무원 피살 사건에 대해 진상규명이 우선이라며 북한에 공동조사 수용을 재차 촉구했다.
이와 동시에 국민의힘의 공세에 대해선 "국정 흔들기", "북풍 정치"라고 규정하며 차단 총력전을 펼쳤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에서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공식 사과하고 재발 방지를 약속했지만 진상 규명에 미흡한 점이 남았다"며 "북한은 진상규명에 협력하고, 재발방지를 위한 남북대화를 재개하라"고 밝혔다.
그는 "마치 건수 하나 챙겼다는 듯이 정쟁을 일삼는 야당에 대해 국민은 시쳇말로 '오바하고 있다'고 비판한다"며 "근거와 일관성을 상실한 국정 흔들기를 중단하라"고 말했다.
또 2008년 박왕자 피격 사건과 2015년 목함 지뢰 폭발 사건 당시 이명박·박근혜 정부가 남북 협력을 강조했던 점을 언급하며 "여당 때와 야당 때가 너무 다른 국민의힘의 두 얼굴의 행태"라고 지적했다.
노웅래 최고위원은 "청와대 앞 1인 시위 등 장외투쟁과 정치공세로 남남갈등을 부추기는 건 문제 해결에 도움이 안 된다"며 "북한과의 갈등도 고조시켜서 정치적 이익을 보려는 그 옛날 북풍 정치를 버리지 못했다"고 꼬집었다.
신동근 최고위원은 "일이 터지자 기다렸다는 듯 보수 야당이 숨을 거두기 직전이었던 냉전 수구적 의식을 되살리려 애쓴다"고 비판했다.
최고위 발언하는 이낙연
(서울=연합뉴스) 안정원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0.9.28 jeong@yna.co.kr
양향자 최고위원은 "야당은 국방위, 정보위에서 월북 정황에 동의했으면서 굳이 월북이 아니라고 우기는 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