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김정아 앵커
■ 출연 : 박주선 / 바른미래당 의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의 1호 공약. 고위공직자 범죄를 전담해서 수사하는 공수처 설치 법안이 어제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습니다. 한국당이 표결에 불참한 가운데 재석 177, 찬성 160, 반대 14명, 기권 3명으로 생각보다는 쉽게 국회 문턱을 넘었습니다. 어제 반대 14명 가운데 이름을 올린 바른미래당 박주선 의원 연결해서 공수처 어떤 점을 우려하고 있는 건지 입장 들어보겠습니다. 의원님 나와 계시죠?
공수처 개인적으로 반대하는 의원들도 좀 있어서 이탈표가 얼마나 나오나 관심이었는데 찬성이 160표, 생각보다는 넉넉한 표차로 통과가 됐습니다. 의원님은 바른미래당 당권파 가운데서는 유일하게 반대표를 던지셨어요?
[박주선]
그렇습니다.
[앵커]
그동안 바른미래당 당권파 중에서 공수처 설치에 공개적으로 반대해 온 분이 의원님 말고도 주승용 의원, 김동철 의원인데 어제 김동철 의원은 기권표를 던졌고요. 주승용 의원은 결국 찬성하셨거든요. 나머지 두 분의 이야기 표결 뒤에 좀 들어보셨습니까?
[박주선]
그분들은 너무 많은 문자 폭탄을 받고 협박 전화를 받아서 전화기를 아예 꺼놓고 산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아마 그 여론의 압박을 견디지 못했나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박주선 의원님도 받으셨을 거 아니에요.
[박주선]
무척 많이 받았죠. 그러나 제가 협박을 받고 욕설을 듣고 하는 것보다는 공수처가 설립이 되게 되면 그 문제점이 너무 크고 그 폐해가 너무 크기 때문에 설령 제가 당하더라도 이것만은 막아야 되겠다 하는 것이 제 소신이었고 또 제 결의였습니다.
[앵커]
우려하시는 부분들을 하나씩 보죠. 어제 통과된 공수처법은 윤소하 의원이 대표발의한 내용인데요. 공수처 자체를 반대하시는 겁니까, 이 법안이 문제가 있다는 겁니까?
[박주선]
우선 법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