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신중국 건국 70주년을 맞은 중국은 올해 괄목할만한 성취를 이뤄냈지만, 동시에 어려움도 많았습니다.
베이징 연결해 중국의 표정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혹시 오늘 베이징에서도 한 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이하는 행사가 열리고 있습니까?
[기자]
중국은 우리의 설에 해당하는 춘제를 큰 명절로 지내기 때문에 오늘은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입니다.
그래도 관영 CCTV는 시안과 칭다오, 항저우 등 화려한 도시의 모습을 간간이 방송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은 저녁 7시에 TV를 통해 2020 년 신년사를 미리 발표했습니다.
시 주석은 올 한해 동안의 치적을 열거한 뒤 내년이 전면적인 중산층 사회 즉 '샤오캉' 사회를 실현하는 중요한 해다, 이렇게 강조했습니다.
홍콩 문제에 대해서는, 홍콩의 안정과 번영이 홍콩인들의 염원이자 중국 인민들의 기대라면서 앞으로의 단호한 대응을 예고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올해가 신중국 건국 70주년이 되는 해여서 중국 사람들에게는 더 의미가 있는 해였을 것 같은데, 어떻습니까?
[기자]
그렇습니다.
중국은 지난 1949년 국가 수립 당시에는 소련의 원조를 받는 가난한 나라였는데 70년이 지난 올해는 미국과 경쟁하는 G2 국가로 우뚝 섰습니다.
14억의 인구에다, 1인당 GDP도 만 달러에 육박하고, 제조업 세계 1위의 강대국이 됐습니다.
올해는 과학기술 분야에서 지난 1월에 인류 최초 로 달의 뒷면에 탐사선을 착륙시키기도 했습니다.
또 지난 17일에는 최초의 자국산 항공모함 산둥함 을 취역시켰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지난 10월 건국 70주년 열병식에서 어떠한 힘도 중화민족의 전진하는 발걸음을 막을 수 없다고 선언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올해 남북관계에서도 중국의 움직임이 많았었는데, 중국에서는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뽑은 올해 10대 뉴스에 한반도 문제가 들어있습니다.
남북한 문제에 대한 중국의 관심도 크다는 얘기입니다.
올해는 벽두부터 김정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