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연일 최고치를 경신하며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가운데 백신 개발에 대한 희소식이 전해졌는데요.
미국 정부는 피해를 줄이기 위해 최대한 빨리 백신을 맞을 수 있도록 서두르고 있는 모습입니다.
현지 상황을 양수연 리포터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추수감사절과 블랙프라이데이 특수에도 코로나19의 경제 위기에 문을 닫은 가게들이 눈에 띄게 늘었습니다.
사람들로 북적거렸던 거리도 한산한 모습입니다.
미국은 이달에서만 확진자가 4백 만 명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올 정도로 상황이 심각합니다.
폭발적인 감염 확산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백신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는 발표가 잇따르자 시민들은 기쁨을 감추지 못합니다.
[란 브릭스 / 미국 보스턴 : 백신이 올해 말에 나와서 일부 사람들이 접종할 수 있다는 발표가 있어서 너무 기뻐요. 저는 (현재 상황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제는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을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습니다.
[장우석 / 보스턴 한인회장 : 사업체나 이런 부분에서 제약을 두지 않고 봉쇄나 이런 극단의 상황을 피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스스로가 일상적인 생활을 하면서 더 정상적인 경제생활을 영위할 수 있게 되는데 백신이 큰 일조를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습니다.]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예방률 90% 이상의 수준을 기록하자 미국 보건 당국은 백신 승인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FDA 회의에서 백신 긴급사용 건을 논의한 뒤 승인되면 곧바로 접종을 시작하겠다는 겁니다.
일부 부작용이나 항체 기간 등의 우려가 있지만, 전문가들은 백신 접종을 해야 한다고 설명합니다.
[데이비드 나폴리 / 중환자실 의사 : 저는 백신 접종을 추천합니다. 과학과 관련이 된 거니까 효과가 있을 거로 생각합니다. 또 백신은 매우 엄격하게 통제되고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올해 안에 최대 2천 만 명- 그 이후에는 매달 3천 만 명이 백신을 맞을 것이라 밝히며, 내년 5월까지 미국민 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