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시간입니다.
'터치맨' 나경철씨, 나와 있는데요.
먼저, 첫 소식 보겠습니다.
"꽃 아저씨의 방역 홍보 사연"
꽃 아저씨는 어떤 분이고 방역홍보는 어떻게 하게 됐는지 특별한 이유가 있는 건가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수원역 앞에는 온몸을 꽃으로 장식한 '꽃 아저씨'가 있는데요.
코로나 예방 전도사를 자처한 주인공의 사연이 감동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 앵커 ▶
코로나19를 극복하는데 어떤 활약을 펼치셨는지 궁금해지는데요.
자세한 소식 전해주시죠.
◀ 나경철 아나운서 ▶
늘 사람들로 북적이는 경기 수원역에 일명 '꽃 아저씨'가 매일 코로나19방역 수칙 준수 캠페인을 벌이고 있어 화제라고 합니다.
◀ 리포트 ▶
"마스크 잘 쓰시고요. 코로나 조심하세요!"
승객들로 붐비는 수원역.
온몸에 알록달록 화려한 꽃을 장식한 남성이 시민들에게 코로나19방역수칙을 알려주는데요.
갈 길 바쁜 시민들의 관심을 끌기 위해 신나는 음악에 맞춰 막춤까지 춥니다.
일명 수원역 '꽃 아저씨'로 알려진 60대 김동합씨.
시민들에게 거리두기와 마스크 쓰기 홍보가 주임무라고 하는데요.
'꽃 아저씨'는 6년 전 아내의 교통사고를 계기로 전국을 돌며 교통안전 캠페인을 벌였다고 합니다.
하지만 코로나19가 터진 1년 전부터는 코로나 극복 홍보맨을 자처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비용부담에도 자비를 털어 마스크를 구입해 필요한 사람에게는 하루 평균 30~50장, 많게는 150장씩 나눠주고 있다고 합니다.
꽃 아저씨는 자신의 작은 행동이 코로나19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된다면 앞으로도 캠페인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고 하네요.
◀ 앵커 ▶
개인의 아픔을 공동체의 이익을 위해 노력하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훈훈해지는데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선행이 알려지자 경기도자원봉사센터는 꽃아저씨에게 마스크 1천 장을 기부했다고 합니다.
나경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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