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1일 만에 2천 명대를 밑돌았습니다.
하지만 주말 효과를 고려하면 감소세에 접어들었다고 보긴 어려운데요,
정부는 단계적 일상 회복을 앞두고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조태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앵커]
신규 확진자 1,673명.
90일 연속 네 자릿수 확진이지만, 11일 만에 2천 명 아래로 내려온 결과입니다.
하지만 휴일엔 검사 건수가 줄어드는 이른바 '주말 효과'가 있고, 오히려 역대 일요일 가운데 확진자가 두 번째로 많았다는 점을 고려하면, 상황이 나아졌다고 판단하긴 어려워 보입니다.
수도권 위주의 확진자 발생이 계속된 가운데, 추석 연휴에 더해 대체공휴일 연휴가 두 주 연속 이어지는 만큼, 확산세가 더 거세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백순영 / 가톨릭대학교 의대 명예교수 : 감염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의 비율도 36.5%로 당분간 역학조사로서 밀접접촉자를 찾아내서 확진자를 걸러내는, N차 감염을 막는 것은 어려워 보여서 전체 확진자 숫자가 갑자기 줄어들기는 어려운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백신 접종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누적 1차 접종자는 전체 인구의 77.3%인데, 18살 이상으로 좁혀보면 89.9%로 사실상 1차 접종은 마무리 단계입니다.
[유병욱 /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1차 예방접종을 완료한 뒤 20만 명가량이 2차 접종을 두려워서 못하고 있습니다. 그런 분이 방역에 협조할 수 있도록 안전하게 접종할 수 있도록 개별적인 안내와 의사와 이야기할 기회를 주는 것….]
지금까지 백신 이상 반응을 신고한 사람은 모두 28만여 명으로, 신고율은 0.44%, 이 가운데 중대 이상 반응은 3.9% 수준입니다.
YTN 조태현입니다.
YTN 조태현 (chot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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