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또 지자체 차원의 대책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강원도는 한 사람당 40만 원씩 생활 안정 지원금을 풀기로 했습니다. 소상공인을 비롯한 취약 계층이 대상입니다. 하지만 지급 기준이나 실효성에 대해서는 논란도 예상됩니다.
조승현 기자입니다.
[기자]
점심시간 식당가가 썰렁합니다.
가게 안에도 손님은 없습니다.
식당 주인은 생계를 걱정합니다.
[음식점 업주 : 기존에 가지고 있던, 모아놨던 돈 깎아먹는 식이죠.]
지자체가 또 나섰습니다.
강원도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생활안정지원 대책을 내놨습니다.
생활안정자금 명목으로 1인당 40만 원을 주기로 했습니다.
소상공인과 기초연금 실업급여 수급자 등 취약계층 30만 명이 대상입니다.
현금 또는 지역상품권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
재난기본소득 성격의 지원은 광역단체 중에선 강원도가 처음입니다.
[최문순/강원지사 : 1200억원 정도니까 예산 구조조정을 지혜롭게 하면 충분히 할 수 있는 돈…]
논란도 예상됩니다.
소상공인의 경우 연 매출 7천만 원 이하 사업주가 대상입니다.
매출액이 하루 19만 원가량인 사업장이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상을 더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음식점 업주 : 20만원 팔아서 밥을 어떻게 먹고 사느냐고요. 세 200씩 내고 (우린 어떡하느냐?)]
일시적으로 현금을 뿌리는 건 경기 부양에 별 도움이 안 될 거란 전망도 있습니다.
이번 지원안은 오는 27일 도의회 심사를 거쳐 다음 달에 지급될 전망입니다.
조승현 기자 , 박용길, 강한승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