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자동차 뒷자리에 앉아서 영국의 균형 발전 정책을 홍보하는 리시 수낵 총리.
취지는 좋았는데 총리에 곱지 않은 시선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수낵 총리가 19일(현지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영상이 문제가 된 건데요,
달리는 자동차 뒷자리에 앉아서 카메라를 향해 이야기하며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총리 대변인은 "총리가 영상을 찍으려고 잠시 안전벨트를 풀었다"면서 실수를 인정하고 사과했습니다.
영국에서 안전벨트를 매지 않고 걸리면 벌금 100파운드(15만 원)를 물어야 합니다.
영국 노동당과 자유민주당은 "수낵 총리가 보기 힘든 영상 목록을 매일 늘리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전세기에 익숙해 자동차 안전벨트 매는 것을 깜빡한 것"이라는 비아냥도 나왔습니다.
1조 원 이상의 자산을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수낵 총리는 "평범한 영국인의 삶을 전혀 모른다"는 비판을 받기도 합니다.
그는 지난해 12월 노숙자 쉼터에서 배식 봉사를 하던 중 노숙인에게 "직장이 있냐"는 적절치 못한 질문을 던지는가 하면, 명품 신발을 신고 빈민촌을 방문해 구설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제작 : 진혜숙 변혜정>
<영상 : 로이터·인스타그램 @rishisunakmp·트위터 @mod_soc_dem·@markjonescp·@Kevin_Magui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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