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독일이 우크라이나에 주력전차 레오파드2 탱크를 공급해야 한다는 대내외 압박이 커지는 가운데 신임 독일 국방장관이 미국 국방장관과 첫 회동을 했습니다.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은 19일(현지시간) 베를린에서 보리스 피스토리우스 신임 독일 국방장관과의 첫 회동에 앞서 "독일은 우리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 중 하나"라면서 "우크라이나의 자위를 위해 독일 정부가 한 모든 노력에 감사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오전 취임한 피스토리우스 독일 국방장관은 "독일은 우크라이나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우리는 동맹국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협력국들과 함께 자유와 영토적 독립, 주권을 위한 우크라이나의 싸움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피스토리우스 신임 국방장관은 자질 논란으로 사퇴한 크리스티네 람브레히트 국방장관 후임으로 취임했습니다. 그의 국방장관으로 첫 번째 과제는 우크라이나에 대한 레오파드2 탱크 지원 문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스틴 장관은 오는 20일 미군의 유럽 내 최대 거점인 독일 람슈타인 미 공군기지에서 '우크라이나 방위 연락 그룹'(UDCG) 회의를 주재합니다. 이에 따라 양국이 우크라이나에 탱크 지원 문제를 사전에 어떻게 조율할지 주목됩니다.
UDCG는 우크라이나 지원 공조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50여 개국 국방장관 또는 당국자들의 임시 협의체로 지난해 4월 출범했습니다. 우리나라 국방부 당국자도 화상으로 참여합니다.
<제작 : 공병설·김현주>
<영상 : 로이터·러시아 국방부 텔레그램·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 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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