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주말과 오늘 사이 일제히 해외 전지훈련을 떠났습니다. 올해는 두산과 LG, 삼성 등이 사령탑을 교체해 다가오는 시즌에 기대를 키우는데요.
'이슈의 중심'에 있는 두산 이승엽 감독을 김관 기자가 만났습니다.
[리포트]
이승엽
"경기장 밖에서는 좋은 동료이고 좋은 선후배지만, 사실 경기장에 들어가면 적으로 봐야되거든요."
두산 이승엽 감독은 전의를 불태우고 있습니다. 두산의 지난 시즌 성적은 10개 구단 중 9위, 반전이 절실합니다.
현역 시절 자타공인 최고의 선수였지만 코치 경험이 없다는 것에 대한 세간의 우려는 이승엽 감독도 인지하고 있습니다.
이승엽
"저 역시 경험이 없다는 부분에서 동의를 하기 때문에 '잘 할 수 있을까' 의구심도 당연히 밖에서 들 수도 있고."
그래도, 의욕 넘치는 도전장 역시 이승엽 감독의 몫입니다.
이승엽
"해보지 않으면 모르지 않습니까. 우선은 한 번 부딪혀보고, 모든 건 뚜껑을 열어봐야 하기 때문에 미리 겁먹지 않겠습니다."
남들이 한창 가을야구를 하고 있을 때 두산의 마무리 훈련 모습입니다.
빽빽한 훈련 일정, 이승엽 감독은 야간훈련까지 꼼꼼하게 챙겼습니다. 그런 훈련의 강도는 이번 호주 전지훈련도 마찬가지입니다.
허경민
"항상 감독님은 임팩트 있는 그런 한마디를 해주시는데, 고개 숙이지 말라고, 당당해지라고."
프로야구 10개 구단이 꿈을 안고 해외로 떠났습니다.
초보 지도자 이승엽 감독이 반전을 이뤄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TV조선 김관입니다.
김관 기자(kwan@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