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프랑스와 호주가 우크라이나를 지원하기 위해 '155㎜ 곡사포탄'을 공동 생산하기로 했습니다.
155㎜ 포탄은 1년 가까이 러시아와 전쟁을 치르는 우크라이나에 가장 필요한 물자로 꼽힙니다.
프랑스와 호주 양국 외교·국방장관은 3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회담을 가진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혔습니다.
호주가 화약을 제공하고, 프랑스 방위산업체 넥스터가 포탄을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포탄 지원 규모는 '수천 발' 수준으로, 세바스티앙 르코르뉘 프랑스 국방부 장관은 "올 1분기 이내에 포탄이 우크라이나에 전달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습니다.
양국의 2+2(외교·국방장관) 회담은 2021년 호주가 프랑스 잠수함 공급 계약을 파기한 이후 처음입니다.
당시 호주 정부는 미국으로부터 핵 추진 잠수함을 지원받게 됐다는 이유로 한창 진행 중이던 560억 유로(역 74조원) 규모의 프랑스 잠수함 계약을 일방적으로 파기했고, 이 때문에 양국 관계가 파국 직전까지 몰리기도 했습니다.
<제작 : 진혜숙·김현주>
<영상 : 로이터·미 국방부 영상정보배포 시스템·프랑스 국방부 유튜브·독일 국방부 유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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