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맥퀸·겐조 올랐던 영국 V&A 박물관 패션쇼에 첫 한국 디자이너
(서울=연합뉴스) 세계 최대 공예 박물관인 영국 빅토리아앤앨버트(V&A) 박물관의 패션쇼 행사에 처음으로 한국 의상 디자이너가 참가합니다.
V&A는 다음 달 21일(현지시간) '패션 인 모션'(Fashion in Motion)에 김민주 디자이너의 2022년 봄 가을 컬렉션 약 35벌을 소개할 예정인데요.
'패션 인 모션'은 일반인들이 박물관이라는 공간에서 무료로 전문 패션쇼를 보는 독특한 경험을 할 수 있는 행사로 연 3회 개최됩니다.
20여년 간 알렉산더 맥퀸, 장 폴 고티에, 겐조, 비비안 웨스트우드 등이 이 무대를 거쳐 갔는데요.
김민주 디자이너는 넷플릭스 디자이너 서바이벌 프로그램 '넥스트 인 패션'의 우승자로 유명합니다.
그는 벨기에 앤트워프 왕립예술학교 출신으로, H&M 디자인상 대상을 받고 2015년엔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민주킴'을 만들었는데요.
이번 '패션 인 모션'에 오르는 의상은 한국 바리 설화에서 영감을 얻은 것들입니다.
V&A는 김 디자이너가 젊음이 가득한 장난기와 전위적인 오트 쿠튀르를 결합한 스타일로 유명하며, 이번 작품은 현대 디자인 요소와 함께 한국 전통의 정수를 포착한 복잡한 패턴과 실루엣이 특징이라고 평가했습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이봉준·유가원>
<영상:V&A 홈페이지·유튜브 V&A·VISITKOREA·넷플릭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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