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져보니] '황당 사면' 헛발질…축구협회에 무슨 일?

2023.04.01 방영 조회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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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한축구협회의 기습 사면으로 이번 한주 축구계가 발칵 뒤집혔죠. 비난 여론에 사면 결정을 철회했지만 그 뒷맛은 씁쓸한데요 그 과정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문화스포츠부 이다솜 기자와 따져 보겠습니다. 이 기자, 일단, 축구협회가 비리 축구인 100명의 사면을 발표한 시점부터가 석연치 않았죠? [기자] 네, 지난달 28일은 우루과이와의 친선 평가전이 열리는 날이었습니다. 축구협회는 경기 시작 한 시간 전 이사회 사진 1장과 함께 축구인 화합을 위한 축구인 100인의 사면 단행 사실을 발표 했습니다. 저를 포함해 현장에 있던 기자들은 아주 당황스러웠는데요. 정확히 5분 뒤 우루과이전 선발 명단 라인업이 발표 됐습니다. 선발 라인업은 모든 축구팬들의 눈길이 쏠리는 가장 중요한 사안으로, 자연히 사면 관련 내용은 다루기 어려웠습니다. [앵커] 그렇죠. 발표 시점에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긴 했습니다. 그런데 이렇게 중요한 사안이 어떤 과정으로 결정난 겁니까? [기자] 네, 당시 이사회에서 프로축구연맹 측은 이런 결정에 우려를 표했지만, 토론이나 표결 등 다수의 목소리를 들어보는 시간은 없던 것으로 전해집니다. 축구팬들은 이영표와 이동국 등 선수출신 부회장들도 침묵을 지켰던 점에서 특히 실망했습니다. [앵커] 다른 기관과의 소통도 없었다는게 사실입니까? [기자] 네, 사실 이번 일로 가장 당황스러운 곳은 대한체육회였습니다. 대한체육회는 축구협회의 상급기관으로 체육회 규정에 '사면'은 없습니다. 축구협회는 사면권의 발의는 대한축구협회장의 고유 권한으로 협회 이사회의 의결을 거쳐 시행 된다는 협회 공정위원회 규정 24조를 근거로 제시했는데, 체육회는 사실 이 규정조차 인정하고 있지 않습니다. 대한체육회 관계자 "24조를 별도로 운영하는 건 굉장히 잘못 된 거예요. 그런 조항을 별도로 추가해서 운영할 수 있는 권한이 없는거죠." [앵커] 결국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은 사흘 만에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몽규 / 대한축구협회장 "축구팬, 국민 여러분에게 이번 일로 큰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 번 머리숙여 사과 드립니다" 이렇게 사과는 했습니다만 철회 발표도 일방통행이었다면서요? [기자] 사안의 중대성을 생각하면 정몽규 협회장의 A4용지 1장 분량의 입장문 발표는 아쉬움으로 남습니다. 기자들이 많이 있었지만 질의응답 시간이 주어지지 않아 누가, 왜, 이런 일을 기획 했는지, 100인의 명단엔 누가 포함됐는지 등 많은 궁금증이 해소되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앵커] 논란을 일단락 시키려고만 할게 아니라 투명하게 정리하는 게 신뢰를 회복하는 길이 아닌가 싶습니다. 또 그 사이 우리 축구대표팀 선수들간의 불화설도 불거져서, 축구 팬들의 실망감이 더 컸죠? [기자] 네, 대표팀 보다 소속팀에 집중하고 싶다는 폭탄발언으로 내홍을 치른 김민재가 주장 손흥민의 SNS 계정을 차단해 불화설이 제기 됐었죠. 김민재는 오늘 소속사를 통해 "흥민이형을 오해했다. 따로 연락해 사과했다"며 대표팀내 불화설을 진화했습니다. [앵커] 월드컵 16강 이후 클린스만 감독이 새로 부임하고 한국 축구의 봄이 왔는데, 다시 겨울로 회귀하지 않았으면 합니다. 이 기자, 잘들었습니다. 이다솜 기자(lds@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TV조선 20230401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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