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북한이 남쪽 방향으로 우주 발사체를 발사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알아보겠습니다.
정수양 기자, 전해주시죠?
[리포트]
네, 합동참모본부는 오늘 오전 6시32분 국방부 출입기자들에게 보낸 휴대전화 문자메세지를 통해 "북한이 남쪽방향으로 북한이 주장하는 우주발사체를 발사했다"라고 밝혔습니다.
북한의 위성 발사는 2016년 2월 7일 광명성호 이후 7년 만입니다.
한미 정보당국은 이 발사체의 고도, 속력, 비행거리 등 정확한 제원을 분석하고 있습니다.
우리 군은 조만간 이 발사체의 잔해 수거, 인양 작업에도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북한은 첫 군사 정찰 위성을 오늘부터 다음달 11일 사이 발사할 계획이라며 일본과 국제해사기구에 통보했습니다.
그러면서 1단 로켓 낙하지점으로 '전북 군산 쪽에서 서해 멀리', 페어링(위성 덮개) 낙하지점으로는 '제주도에서 서쪽으로 먼 해상'을 지목했습니다.
북한 군부 2인자인 리병철 노동당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은 정찰위성을 통해 미국의 군사행동을 실시간 추적, 감시, 판별하겠다고 말했는데요.
정찰위성 발사가 자위적 조치란 주장으로 풀이됩니다. 북한은 지난달 군사 정찰위성 1호기가 완성됐다고 발표했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발사 계획을 승인하는 모습도 공개했습니다.
북한의 발사체 발사는 올해들어 10번째입니다. 북한은 지난달 13일 신형 고체연료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 화성-18형을 시험발사한 지 50여일 만에 다시 도발을 감행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정수양 기자(soo@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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