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시찰단은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가 안전한지, 아닌지에 대해선 매우 신중한 입장입니다. 다만 일본이 오염수를 방류하기 전까지 종합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조사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많이 남지 않았습니다.
앞으로 남은 일정과 풀어야 할 과제들은 이유경 기자가 짚어 봤습니다.
[리포트]
시찰단은 이번 점검에서, 일본이 제공한 오염수 관련 데이터를 믿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데이터에 대한 일본 의존도가 높다는 일각의 우려를 감안한 겁니다.
유국희 /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
"확보한 자료도 비교 분석을 통해서 정밀하게 분석을 할 거고요. 데이터의 신뢰성, 믿을 수 있느냐, 하는 부분을 저희들이 계속해서 정밀하게 확인해 나갈 것이다."
21명 시찰단 명단도 모두 공개했는데, 국민 불안을 키우는 야당 공격을 차단하고, 객관적 검토에 집중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다만, '오염수의 안전성'에 대한 결론을 언제 낼 수 있을지는 명확하게 답을 내놓지 못했습니다.
일본이 올해 여름 방류를 예고한 만큼 그 전까지 분석작업에 속도를 내야하는 상황입니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조사단 역시, 오염수 방류의 안전성을 평가하는 마지막 현장 조사에 돌입했습니다.
라파엘 그로시 / IAEA 사무총장(지난 24일)
"(주변국들의) 모든 우려를 진지하게 받아들입니다. 모든 것을 살피고, 기술적인 측면에서 점검할 것입니다. 당연히 IAEA의 관점에서 살펴볼 겁니다."
다음달 말 IAEA 조사단이 내놓을 최종보고서에는 오염 처리수 시료 분석 결과 등이 포함될 예정입니다.
TV조선 이유경입니다.
이유경 기자(gowithyo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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