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적으로 내로라하는 미슐랭 셰프들이 한국의 맛을 연구하기 위해 우리나라를 찾았습니다.
우리 전통의 발효 장을 맛본 셰프들 반응은, 백연상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1천여 개의 전통 장독대가 줄지어 선 산자락에 파란 눈의 미슐랭 셰프들이 하나둘 들어섭니다.
전통 된장으로 버무린 나물, 간장으로 한껏 맛을 낸 버섯, 파란 눈의 미슐랭 셰프들이 신기한 듯 하나씩 맛봅니다.
재료 본연의 맛을 살린 케이푸드, 셰프들은 연신 감탄을 쏟아냅니다.
줄리앙 로이어 / 미슐랭 3스타 셰프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는 한국 음식은 맛에 대한 완전히 새로운 발견입니다."
셰프들은 직접 맛의 비밀을 알기 위해 장독대를 열어 35년 된 장 맛을 보고, 직접 절구로 삶은 콩을 빻아보기도 합니다.
팀 부리 / 미슐랭 3스타 셰프
"간장 그 자체의 맛뿐만 아니라 숙성 발효의 맛까지 느껴져 집으로 가져가고 싶을 정도입니다"
셰프들이 맛 본 장은 국내 최정상 미슐랭 레스토랑에 공급되고 있습니다.
한국의 전통장과 제철 식재료로 맛을 낸 사람은 사찰 음식의 대가 정관스님. 한국의 맛이 세계로 통할 수 있다고 강조합니다.
정관스님 / 백양사 천진암
"제철에 나는 식재료를 (이용해) 거기서 나오는 맛과 향을 충분히 끄집어 내서 양념을 아주 적게 해서"
또다른 국내 미슐랭 스타 셰프는 자신만의 음식 노하우를 K푸드 전도사를 꿈꾸는 10대 꿈나무들에게 아낌없이 나눠 줬습니다.
TV조선 서울푸드페스티벌은 다음달 3일까지 열립니다.
TV조선 백연상입니다.
백연상 기자(paik@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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