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는 11월에 결론이 나는 엑스포 유치전이 막바지로 치닫고 있습니다. 다음 달 프랑스 파리에서 4차 설명회가 최대 승부처로 꼽히고 있지요. 첫 발표자가 누가 될지 관심인데, 우리나라는 깜짝 놀랄만한 월드 스타가 준비하고 있습니다.
김정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리포트]
지난해 6월 엑스포 유치 2차 경쟁 발표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영상 메시지로 부산엑스포 유치를 호소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2030 부산 엑스포는) 미래의 세계를 즐기고 체험하는 세계 시민의 축제가 될 것입니다."
지난해말 3차 발표에선 부산의 기후변화 대응과 국제도시 강점이 강조됐습니다.
캠벨 에이시아 / 부산시민
"저를 믿으세요. 내 고향 부산은 이 모든 것을 만들 수 있는, 완벽한 글로벌 플랫폼이 될 것입니다."
현지 실사를 끝낸 국제박람회기구(BIE)가 다음달 중순 4차 프레젠테이션을 진행하는데, 개최지 선정의 최대 승부처로 꼽힙니다.
한국은 첫 발표자로는 가수 싸이가 나서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부산이 내세우는 역동적인 이미지에 세계적 유명세까지 갖춰 투표인단의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다는 판단입니다.
싸이 / 가수 (2012년 옥스퍼드 강연)
"'강남스타일'로 꿈과 악몽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옥스퍼드에서 강의하는 것은 꿈이고요. 앞으로 '강남스타일'을 이겨야 하는 것은 악몽입니다."
여권관계자는 "싸이와 함께 기후변화 분야 전문가와 같은 연사들을 준비 중"이라며 "10대그룹 대표들도 총출동해 현지 분위기를 띄울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유치전에는 대통령실과 대한상의, 부산시가 나서 총력전을 펴고 있는데, 회원국 179개국 중 이미 150여개국 정상급들을 직접 만나 부산 지지를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TV조선 김정우입니다.
김정우 기자(hg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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