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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일본 후쿠시마 원전의 오염수 처리시설을 점검하고 돌아온 시찰단이 활동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방사능 핵종을 제거하는 설비, '알프스(ALPS)'는 물론 오염처리수를 보관하는 설비들을 살펴보고, 핵심 자료들도 확보했다며 "의미있는 진전이 있다"고 자평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장윤정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리포트] 5박6일간 일본의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 계획을 점검한 시찰단은 방사성 핵종을 걸러내는 '알프스'를 거치기 전과 후의 오염수 농도 자료를 도쿄전력으로부터 확보했다고 밝혔습니다. 일년에 한번 농도를 분석하는 64개 핵종의 지난 4년치 자료가 포함됐습니다. 유국희 /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 단장 "10여 개가 되는 주요 핵종에 대해서는 주 1회 알프스 전 농도와 알프스 처리 후 농도를 분석합니다. 이 자료도 최근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시찰단은 오염 처리수를 보관하는 'K4 탱크'가 얼마나 오염수 농도를 균질하게 유지하는지를 확인하는 동시에, 오염수를 옮기고, 바닷물과 섞어 희석시키는 설비 등 7개 시설을 집중 점검했습니다. 문제가 발생하면 오염수 방출을 긴급 차단하는 밸브도 확인했습니다. 시찰단은 추가 자료 분석 등을 거쳐 오염수 안전성에 대한 판단을 내릴 예정입니다. 유국희 / 후쿠시마 오염수 시찰단장 "과학기술적 검토 과정에서는 의미있는 진전이 있으나, 보다 정밀한 판단을 위해서는 추가적인 분석 확인작업이 필요하다고…." 일본이 계획하는 오염수 방류 기간은 최소 30년, 시찰단은 알프스 등 핵심 설비들이 장기간 운영할 수 있는지도 계속 따져볼 계획입니다. TV조선 장윤정입니다. 장윤정 기자(yoom@chosun.com) - Copyrights ⓒ 조선일보 & chosun.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 뉴스제보 : 이메일(tvchosun@chosun.com), 카카오톡(tv조선제보), 전화(1661-019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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