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명절 연휴 잘 보내고 계신지요. 모두, 연휴가 무사히 끝나길 바랐을텐데요. 상상도 못했던 사고가 벌어졌습니다. 울릉도 관광명소인 '거북바위' 머리 부분이 붕괴되면서 캠핑객 등 4명이 중경상을 입었습니다. 그런가하면, 청주 부근 휴게소에선 70대 운전자가 몰던 차량이 귀경길에 나선 부부를 덮쳐 아내가 숨졌습니다.
이승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울릉도 '거북바위' 윗부분이 갈라지더니 바위가 쏟아져 내립니다. 놀란 관광객들이 황급하게 대피합니다.
"주차된 차에 바위가 눌렸는데 주차된 차 안에 사람이 있다고요."
사고가 일어난 것은 오늘 아침 6시 55분쯤. 400톤 가량의 바위가 쏟아지는 사고로 관광객 4명이 다쳤고 이 가운데 머리를 다친 20대 A씨는 헬기로 포항의 한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습니다.
울릉군 등은 현장 복구와 함께 사고 원인 조사에 나섰습니다.
울릉군 관계자
"다른 차량을 진입 못하도록 펜스를 다 쳐둔 상태입니다. 조금 균열이 있는데 최근에 비가 많이 와서 그런지 지금 조사 중(입니다)."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SUV 차량이 빠른 속도로 앞차를 추돌하더니, 주차된 차량까지 잇따라 들이받습니다.
어제 오후 7시쯤 충북 청주시 오창휴게소에서 70대 운전자 B씨가 몰던 SUV가 귀경길에 휴게소를 들른 부부을 덮쳤습니다.
이 사고로 50대 아내가 숨졌고, 남편도 크게 다쳤습니다.
경찰 관계자
"가해 차량이 그냥 갑자기 출발하면서 보행자를 그냥 충격한 사고로, 음주는 안했던 것으로 나와 있고..."
오늘 새벽 4시 반쯤에는 충북 청주의 한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나 주민 2명이 다치고 120여 명이 긴급 대피했습니다.
소방당국은 냉장고 하단에서 불이 시작됐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입니다.
TV조선 이승훈입니다.
이승훈 기자(abc7782@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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