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산모의 85%는 출산 후 호르몬 변화 등으로 인해 우울감을 경험합니다.
대부분은 2주 이내에 좋아지지만 15%는 산후우울증으로 이어지는데요.
하지만 진단이나 상담을 받는 여성은 고작 3%에 불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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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산 후 심한 우울증에 시달렸다는 여성입니다.
그토록 원했던 아기도 어쩐지 예쁘지 않고 쉽게 짜증이 났는데요.
갑자기 왈칵 눈물을 쏟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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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일신기독병원 과장, 부산대 의학박사, 대한 신경정신의학회 정회원,
ECFMG(미국의사면허)자격}
{우울감보다는 <불안>과 <짜증>이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보통은 아이를 <잘 키울 수 없을> 거라는, <엄마의 역할>에 대한 불안이 많습니다.
<아이가> 조금만 신체적 증상을 호소하거나 <울기만 해도 자주 응급실>에 데려갑니다.
심하면 <공황 발작>을 보이기도 합니다.
반대로 아이가 전혀 <예쁘지 않고 무관심한> 경우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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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와 가사노동의 부담이 사회적 단절감과 겹치면 출산보다 더한 고통 산후우울증을 겪게 되죠.
내버려두면 산모는 물론 아이 발달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데요.
산후우울증도 치료가 필요한 질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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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후우울증은 비교적 <항우울제>에 반응을 잘 합니다.
그러나 <정신과 진료>에 대한 <편견> 때문에 <치료 시기>를 놓치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렇게 오래 <참다가 도저히 안 돼>서 치료를 받고 좋아지고 나면 <′′진작 치료 받을 걸′′ 후회>하는 분도 많습니다.
그래서 <적기에 치료> 받으시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그리고 약을 먹고 좀 <나아진다고> 해서 바로 <약>을 <중단>하시면 안 되고 <꾸준히 치료>하는 게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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땀 흘리며 꾸준히 하는 운동은 기분을 조절하는 뇌 신경전달물질에 영향을 줍니다.
항우울제 만큼 우울증 치료에 효과적인데요.
가족의 배려도 절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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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수미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일신기독병원 과장, 부산대 의학박사, 대한 신경정신의학회 정회원,
ECFMG(미국의사면허)자격}
{<산후 회복기>는 급격한 신체변화와 환경변화로 인해 <산모>가 <신체적 정신적 한계>를
경험하는 시간입니다.
따라서 <신체 관리> 뿐만 아니라 <정신 건강>에 대한 <관리>도 있어야 합니다.
산모가 <산후우울증>이 있는 경우엔 <전문적 진료>를 받게 하는 것과 동시에 <가사>와 <육아>를
<분담>하는 등 <현실적 도움>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특히 <남편의 지지>도 필요한데, ′′스스로 이겨내라′′든지 ′′의지가 약하다′′ 다그치지 않고
<기다려주고 격려>해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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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으로 산모 수는 매년 줄고 있지만 산후우울증은 늘고 있죠.
마냥 곁에 두기엔 위험한 산후우울증! 필요한 시기에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얼마든지 회복 가능한
마음의 감기일 뿐입니다.
건강 365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