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담석증은 흔히 쓸개라고 부르는 담낭에 돌이 생기는 겁니다.
대부분 증상이 없지만 윗배가 아프거나 소화가 잘 안될 수도 있는데요.
담석 위치에 따라 합병증이 생길 수도 있어서 정확한 진단이 필요합니다.
건강365입니다.
<리포트>
명치가 아프고 소화가 더딜 때, 많은 분들이 위 질환을 의심합니다.
그런데 의외로 뒤늦게 담석증 진단을 받는 환자가 많은데요.
쉽게 말해 쓸개에 돌이 생기는 겁니다.
================================
(김동균 좋은삼선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 동아대학교병원 소화기내과 간담췌센터 조교수, 대한췌장담도학회 부울경지회 편집이사 )
{Q.담석은 왜 만들어지는 건가요? }
{담석은 담당 내에서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콜레스테롤을 포함한 여러 가지 담즙 성분이 응결과 침착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지는 돌과 같은 결정성 구조물입니다.
무증상으로 나타나서 우연히 발견되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경우에 따라서 급성 담낭염이라든지 담관염 혹은 급성 췌장염을 일으키는 경우도 있습니다. }
================================
건강검진에서 하는 복부 초음파를 통해 우연히 발견될 때가 많은데요.
미세한 담석은 내시경 초음파 검사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또 복부 CT는 담석증 외 다른 질환을 발견하는 데 유용합니다.
================================
{Q.담석 위치에 따라 생기는 문제점은? }
{대표적으로 담석이 막히는 위치에 따라서 급성 담당염과 급성 담관염 혹은 급성 담석성 췌장염이 발생할 수 있는데, 급성 담낭염의 경우에는 심한 우상복부(오른쪽 윗배) 통증, 그리고 급성 담관염에는 황달이라든지 그로 인한 패혈증까지 발생할 수 있고 췌장염에 의한 여러 가지 이차적인 합병증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
================================
담석을 체외충격파나 초음파로 깨부수고 저절로 배출되기를 기다리거나 담석만 골라서 빼낼 수 있을까요?
이런 방법들은 오히려 합병증이나 재발 위험이 있다고 합니다.
================================
{Q.담석을 제거하는 최신 치료법은? }
{최근에는 복강경으로 대부분 수술을 진행하고 있고 로봇에 의한 수술도 많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돌에 의해서 담관이 막히게 되는 경우에는 수술적 치료가 아니라 우선적으로 내시경 치료를 권하게 되고, 방사선 투시하에서 내시경을 통해서 담석을 제거하는 ERCP라는 시술을 통해서 치료를 비교적 쉽게 할 수 있습니다. }
================================
예방을 위해선 식습관 개선이 꼭 필요한데요.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을 삼가고 술이나 흡연도 자제해야 합니다.
몸무게 역시 과하거나 부족하지 않게 유지해야 합니다.
================================
(김동균 / 좋은삼선병원 소화기내과 과장 )
{Q.담낭을 떼내도 문제가 없을까요? }
{네, 대부분 일상생활에 큰 문제는 없습니다.
그렇지만 아주 일부에서 무른 변을 보거나 배변 습관이 변하거나 혹은 애매한 복통이나 불편감이 계속 지속되는 소위 말하는 ′담당 절제술 후 증후군′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는데 빈도가 아주 낮고 대부분 일시적이고 자연적으로 호전이 되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수준은 아닙니다. }
================================
담석증 예방에는 규칙적인 식사가 중요합니다.
식사량을 갑자기 줄이면 담낭 기능이 떨어져서 오히려 담석을 더 쉽게 만들어낼 수도 있습니다. 건강365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