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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허리디스크를 두고 흔한 국민질환, 또는 시간이 해결해주는 병이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증상이나 디스크 상태가 모두 같지 않아서, 만만하게 보다가는 합병증이 생길 수 있는데요. 건강365에서 관련 정보 준비했습니다. } ＜기자＞ 별일 아니라고 생각했던 병도 관리를 잘못하면 합병증을 부를 수 있습니다. 흔한 허리디스크, 예상 못한 문제점에는 어떤 게 있을까요? (오현민 척시원병원 병원장 / 부산대학교 의학과 졸업, 미국 최소상처 척추수술 전문의 취득) {돌출된 디스크 수핵이 신경을 압박하면 요통과 하지 방사통이 발생합니다. 증상은 자연 소실되는 경우도 있으나 대부분 시간이 지남에 따라 악화, 호전이 반복되며 그 간격이 줄어듭니다. 결국에는 하지 마비로 인한 대소변 장애나 보행장애의 영구적 합병증을 남기게 됩니다. } 구부정한 자세로 하루 종일 앉아 있는 생활, 운동 부족으로 허리 근력은 줄고 뱃살은 늘어가는 현대인의 일상을 보면 허리디스크 관리가 쉽지 않습니다. { 방치된 퇴행성 디스크는 노화가 가속되어 척추와 주변 근육과 인대를 정상적으로 받쳐주지 못해 척추뼈가 전방으로 미끄러지는 전방 전위증과 협착증으로 진행합니다. 손상된 신경은 수술을 필요로 합니다. 회복에 시간이 필요하며 수술 후에 재활 등의 관리가 중요합니다. } 허리디스크는 다리 쪽으로 뻗치는 방사통이 자주 생깁니다. 종아리가 저리고 땡기는 느낌이 심해지다가 감각이 둔해지고, 대소변 조절이 힘든 마비 증상까지 부르기도 합니다. { 허리가 아프다면 다들 디스크를 의심하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가 많습니다. 단순한 요통일 경우도 많고 약간의 디스크 탈출로 인한 허리 통증을 호소하기도 합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진찰과 정밀 검사 시행을 통해 진단하며 검사는 CT나 MRI 검사가 필요합니다. } 물론 튀어나온 디스크가 저절로 흡수돼서 신경 증상도 사라질 때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까지 무작정 참고 기다리기보다 염증 반응을 줄이고 방사통을 완화하는 보존 치료를 받는 것이 좋습니다. { 신경 손상과 근위축에 의한 마비가 있는 경우는 지체 없이 적절한 수술적 치료를 해야 합니다. 신경 손상 진행에 따른 영구적 운동 기능 장애를 막기 위함이며 뚜렷한 마비가 없거나 통증만 있는 경우는 영상장비를 이용해 특수 카테터를 꼬리뼈를 통해 삽입해 병증이 있는 디스크 부위에 직접적으로 약물을 투여해 신경 유착을 박리하고 염증을 제거하는 신경성형술을 시행합니다. } 허리디스크 진단 후 통증이 심할 때는 편한 자세로 누워 쉬는 것이 우선입니다. 허리 근력을 키우는 운동은 통증이 가라앉은 후 가벼운 산책부터 서서히 강도를 높여야 합니다. 건강365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