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국가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이 이어지는 가운데 러시아군이 크림반도의 실전에서는 투입된 적이 없는 러시아군의 ‘비장의 무기’ S-500 대공방어시스템을 설치했습니다.
최근 우크라이나 킬리로 부다노프 군사정보국장은 러시아군이 크림반도에 S-500 대공방어시스템을 설치했다고 밝혔습니다.
S-500은 S-400을 개량한 것으로 최대 600㎞ 밖에 있는 목표물을 탐지해 탄도미사일, 초음속순항미사일, 항공기 최대 10기를 동시 추적하고 격추할 수 있는 러시아의 최첨단 무기입니다.
S-500의 한 시스템당 가격은 최대 약 25억 달러, 한화로 무려 3조 4530억 원에 달하며 실전 투입 사실이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러시아군이 '비장의 무기'를 꺼내든 이유는 우크라이나군이 지난 한 달여간 러시아 S-400의 탐지 레이더를 공격해 기능을 일부 훼손하거나 전체 시스템을 파괴했기 때문입니다.
러시아군의 S-400을 무력화하는 데 사용된 무기는 미국이 우크라이나에 지원한 장거리 지대지 미사일 에이태큼스와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 하이마스, 영국이 제공한 장거리 공대지 순항미사일 스톰 섀도 등입니다.
러시아는 미국과 영국 등 서방 국가가 자국이 제공한 무기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영토를 직접 타격해도 좋다는 허가가 떨어진 데다 크림반도 주변에서 전황이 불리해지자 이를 방어하기 위해 S-500 실전 투입을 결정한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출처 유튜브 Минобороны России/Лампа знаний
텔레그램 Zelenskiy Official/МИСЯГІ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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