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um TV

월드 e-브리핑입니다. 먼저 영국입니다. 이탈리아 베네치아를 비롯한 유럽의 여러 도시에 이어 영국에서도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등을 중심으로 관광세 도입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영국 일간 가디언은 스코틀랜드의 지방 의회 거의 절반가량이 관광세로 불리는 의무적 추가부담금 도입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는데요. 스코틀랜드 하일랜드 지방 의회는 내년 하반기부터 모든 숙박객에 5%의 관광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논의 중입니다. 관광객 급증으로 몸살을 앓아온 스코틀랜드의 수도이자 제2도시인 에든버러에선 관광세 도입이 사실상 확정됐는데요. 내년 7월부터 모든 숙박객에게서 5%의 추가 부담금을 징수할 예정입니다. 이를 통해 연간 880억 원의 세수 확대를 기대하고 있으며, 영국 관광세 첫 사례가 될 전망입니다. 웨일스에서도 스코틀랜드와 비슷한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