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지구대에 들어온 한 남성이 갑자기 흉기를 꺼내 들었는데요.
상황을 악화시키지 않으면서도 빠르게 남성을 제압하는 경찰 대응, CCTV에 고스란히 잡혔습니다.
지난달 28일, 대전동부경찰서 용전지구대 앞입니다.
20대 남성이 비틀거리며 걸어오는데요.
문을 열고 지구대 안에 들어선 남성의 손엔 흉기가 들려 있습니다.
경찰들이 다가가며 흉기를 버리라고 요구하지만, 오히려 자기 몸에 흉기를 갖다 대며 상황은 긴박하게 흘러가는데요.
그때, 뒤에 있던 누군가가 남성의 팔을 확 잡아챕니다.
옆에서 상황을 지켜보던 지구대 순찰팀장이 침착하게 뒤로 다가가 제압한 겁니다.
남성은 인근 주점에서 무전취식했다가 점주와 갈등을 빚었는데 당시 출동했던 경찰관에 앙심을 품고 난동을 벌인 겁니다.
결국 특수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돼 검찰에 넘겨졌고요.
누리꾼들은 "흉기를 들고 있는데도 누구 하나 당황하지 않고 대응하는 게 인상적"이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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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경민 리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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