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한 통신사가 AI기술로 스팸과 스미싱 문자를 차단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습니다.
스팸인지, 일반 문자인지 헷갈리는 문자도 구분해 낼 수 있다는데요.
연결 가능한 URL, 웹주소를 분석해 문자를 보낸 사람이 어떤 의도로 보냈는지 검증할 수 있단 겁니다.
기존에는 발신자가 URL 주소를 바꿔서 보내면 찾아내기 어려웠지만,
AI 기술을 활용하면 발신 웹주소를 바꿔도 자동으로 걸러내는 게 가능합니다.
[이종필 KT Operation 기술담당 상무]
"이걸 수신 단계에서 막지 않고 발신단계에서 적극적으로 AI 기술을 활용해서
고객들에게 이런 문자가 아예 가지 못하도록 만든다는 게 가장 큰 특징입니다."
이렇게 하면 통신사 스팸 전담팀 30여명이 하는 일을 AI 혼자 처리할 수 있게 된다고 합니다.
AI로 가족의 목소리를 가짜로 만들고,
이걸 들려줘서 돈을 뜯어내는 신종 보이스피싱도 막을 길이 생겼습니다.
또 다른 통신사가 개발한 AI 음성 인식기술을 이용하면 음의 높낮이와 속도 등을 분석해 AI가 만들어낸 소리인지 진짜 가족인지 구분할 수 있다고 합니다.
김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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