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에 쏟아지는 찬사.."꼭 부탁한다" 이 말 빛났다 (인터뷰)

2024.02.21 방영 조회수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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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평일 오전 8시 JTBC News 유튜브) ■ 진행 : 이가혁 기자 / 대담 : 서호정 풋볼리스트 기자 ■ 자세한 내용은 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인용시: JTBC 유튜브 라이브 〈뉴스들어가혁〉) 이강인 선수가 오늘(21일) 아침 인스타그램을 통해 손흥민 선수에게 직접 사과한 사실을 알렸습니다. 이에 손흥민 선수도 인스타그램을 통해 "강인이가 진심으로 반성하고 저를 비롯한 대표팀 모든 선수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습니다"라며 이 사실을 알렸는데요, 주장의 면모가 드러나는 그의 글에 "역시 주장"이라는 찬사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손흥민은 "강인이가 이런 잘못된 행동을 다시는 하지 않도록 저희 모든 선수들이 대표팀 선배로서 또 주장으로서 강인이가 보다 좋은 사람, 좋은 선수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옆에서 특별히 보살펴 주겠습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국민들에게 특별히 이런 부탁을 했습니다. "그 일 이후 강인이가 너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한 번만 너그러운 마음으로 용서해 주세요. 대표팀 주장으로서 꼭! 부탁드립니다." 19년 차 축구 전문가인 풋볼리스트서호정 기자와 이강인 선수의 사과와 현재 대한축구협회 상황을 긴급점검했습니다. 참고로, 이 인터뷰는 손흥민 선수의 게시물이 올라오기 전에 진행됐습니다. ◇ 이가혁〉 이번 이강인 선수의 사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짚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나와 계시죠? ◆ 서호정〉 네 안녕하세요. ◇ 이가혁〉 바쁜 아침에 저희가 긴급하게 요청을 드렸는데 응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일단 이강인 선수가 올린 글 보셨을 텐데 어떻게 전반적으로 평가하십니까? ◆ 서호정〉 일단 이번 문제가 해결 기미를 전혀 보이지 않던 상황이었었죠. 대표팀 내 세대 갈등론까지 비화됐었고 또 성급한 이강인 선수의 대표팀 퇴출 같은 목소리도 팬들 사이에서 나오던 터였습니다. 누군가가 나서서 봉합을 했어야 됐는데 결국은 이 문제를 촉발시킨 이강인 선수 스스로가 나서서 사과했고 또 손흥민 선수를 포함한 동료들에게 직접 고개 숙이는 모습 통해서 해결 기미를 찾았다고 봅니다. ◇ 이가혁〉 '해결 기미'라고 말씀하셨어요. '해결이 됐다'라고 표현 안 하시고요. 그렇다면 조금 더 많은 단계들이 남았다고 보시는 겁니까? ◆ 서호정〉 그렇죠. 이게 일단 저는 해결 기미라고 얘기 드린 거는 손흥민 선수의 대표팀 주장으로서의 리더십 어느 정도 회복될 수 있을 거고 또 지금 일부 몰지각한 팬들이 범인 찾기식으로 다른 선수들에게 비난하는 논란 여론 이런 거는 이제 좀 줄지 않을까 싶은데 남아있는 부분들이 있지 않습니까? 대표팀 운영 부분에서 나타나는 문제점 그리고 결국은 이런 갈등 부분이 이번 짧게 보면은 이번 아시안컵이지만은 길게 보면 지금 대표팀에서 장기화되고 있기 때문에 이런 문제를 어떻게 해소할 것인가 그거를 온전히 감독 한 명이 다 해결할 것인가 아니면 협회가 좀 지혜를 낼 것인가 이런 문제까지도 마무리가 돼야 결국은 이번 사건의 완벽한 해결이 이루어진다고 봅니다. ◇ 이가혁〉 손흥민 선수 측의 공식 입장도 나올 거라고 보십니까? ◆ 서호정〉 이전까지는 사실 손흥민 선수 입장에서 무엇을 기준으로 입장문을 밝힐지 생각해 보면 저도 좀 애매한 상황이었어요. 후배가 대들었습니다. 덤볐습니다. 그게 사실입니다. 이런 얘기를 할 수 있는 건 아니잖아요. 그게 또 손흥민 선수 스타일도 아니고요. 이 문제가 이제 큰 실마리가 잡혀야 손흥민 선수도 해결을 하고 포용하는 모습을 보일 수 있었을 것 같은데 결국은 얘기해 주신 것처럼 이강희 선수가 직접 런던으로 와서 만나서 사과를 하고 그렇게 됐으니까 곧 손흥민 선수도 이 부분에 대해서 언급은 하지 않을까 싶어요. (*편집자 주: 인터뷰가 끝난 후 손흥민 선수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강인 선수 사과를 받은 것과 관련한 입장을 밝혔습니다.) 그게 입장문 형태가 될지 아니면 인터뷰를 통해서 자연스럽게 언급이 될지는 조금 더 지켜봐야 되겠어요. 〈출처=손흥민 인스타그램〉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가혁〉 사실 이강인 선수 '하극상 논란'이라고까지 불거지면서 지금 유튜브 댓글로도 “사람은 못 고칩니다”, “아직도 부족하다” 등 비판적인 의견도 나오고요, “다행이다”라고 의견 올려주신 분도 계십니다. 이강인 선수, 젊은 선수이고 앞으로 갈 길이 많이 남은 선수인데 어떻게 보면 선수 인생에서 엄청난 위기를 맞은 상황이었어요. 이 사과문으로 인해서 이강인 선수 개인의 장래, 선수로서의 생명에서 리스크는 좀 해결이 됐다고 보십니까? ◆ 서호정〉 선수라는 게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비난하고 지적하는 비판하고 지적하는 건 국가대표 손흥민, 국가대표 이강인이잖아요. 사실 축구 선수라는 게 원래는 이제 소속팀에서 일을 하고 하다가 이제 대표팀으로 와서는 또 헌신을 하는 부분인데 얘기해 주신 것처럼 파장 자체는 대표팀 선수로서의 자격으로서 더 큰 문제가 벌어질 겁니다. 어떻게 보면 이강인 선수가 국가대표 선수로서 오랜 시간 쌓아왔던 신뢰라든가 명성이 상당 부분 무너진 부분은 있는데 앞으로 그 아쉬움만큼 좀 부족했던 부분만큼 이강인 선수가 앞으로 또 다른 동료들과 함께 최선을 다해서 만회하고 축구팬 국민들에게 또 새로운 기쁨을 준다고 하면은 이 역시도 동료들이나 국민들이나 팬들이나 다 하나의 또 아픈 상처지만은 잘 이렇게 봉합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합니다. ◇ 이가혁〉 클린스만 감독의 사퇴까지 이어진 이번 아시안컵 후폭풍, 이렇게 이강인 선수의 '하극상 논란'도 일단은 본인의 직접적인 사과로 어느 정도 일단락될 것 같습니다. 그런데 아까 앞서 지적하신 대로 대한축구협회에서 이 사안을 어떻게 마무리할 것인가는 또 다른 별개의 문제인 것 같습니다. 이강인 선수는 선수 개인으로서 사과를 진심 어리게 한 것 같지만 지금 협회에 남은 숙제는 뭐라고 보십니까? 이 사안과 관련해서요. ◆ 서호정〉 대표팀이라는 곳이 각기 다른 감정들 생각들이 모인 곳이죠. 선수마다 이게 제각각이고 그렇다고 해가지고 대표팀이라는 곳이 선수 개인의 기분을 고려하고 그걸 눈치 보면서 운영해야 하는 곳인가 그건 아니거든요. 그런 어떤 감정의 충돌이나 파장을 조절하고 관리하는 것은 대표팀 안에 존재하는 원칙과 규율에 의한 것이고 그거를 이제 만들어 가는 거는 수장인 감독 그리고 총괄하는 대한축구협회의 역할인데, 우리가 저는 이번 사안에서 좀 아쉬웠던 거는 이강인 선수가 결국은 손흥민 선수가 지난 10년 넘게 해왔듯이 앞으로 10년 넘게 대표팀에서 활약해줘야 할 선수입니다. 그런 선수를 배제하니 많이 이런 사안으로까지 논쟁이 퍼지고 있는데 과연 결자해지를 선수 하나에게만 모든 것을 맡겼다는 것도 어른들로서는 참 좀 비겁한 행동들 아니었나 그런 생각이 많이 들고, 제가 만일 축구협회에서 어떤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입장이라면 이강인 선수에게는 징계를 줬을 겁니다. ◇ 이가혁〉 징계를. ◆ 서호정〉 그걸 통해가지고 선수가 완전히 책임을 지는 모습을 일단 만들었겠죠. 근데 지금 그런 공식적인 제재 방식도 없고 그냥 축구협회는 이 문제에 대한 조사 의지도 없이 그냥 정몽규 회장이 며칠 전 발표문을 해서 '어른들이 잘 안아주셨으면 좋겠다' 이런 식으로 뭉뚱그려서 얘기했잖아요. 이것도 참 문제인 것 같아요. 항상 어떤 이런 문제에 대해 가지고 적극적인 해결 의지나 그런 자세는 안 보이고 늘 우유부단한 그런 모습인데 협회 입장에서 이 문제 결국은 이게 잠복해 있던 숨어 있던 갈등이 이강인 선수의 어떤 반응으로 인해가지고 확 번져버린 거였거든요. 그렇다면 지난 10년 넘게 우리 대표팀 아래에서 계속 있었던 여러 가지 문제들, 국내파와 해외파 혹은 세대 간의 갈등, 유럽에서도 어린 시절부터 아예 유럽에서 성장한 선수 혹은 국내에서 유럽으로 건너간 선수 이런 선수들의 생각의 차이 때문에 계속 갈등들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 문제를 확실하게 조사하고 협회 내에서 어떤 기준을 그걸 대외적으로 공개를 하지 못하더라도 운영 방식을 마련을 해야 될 텐데 그것이 없어 보인다는 점이 어떻게 보면 이강인 선수는 사과했지만 그 뒤에 남는 조금의 참담함이 아닌가 싶습니다. ◇ 이가혁〉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의 그 표현을 빌리면 이제 이강인 선수 스무살 갓 넘긴 이 어린 선수가 비교적 진심 어린 사과문을 올렸으니까 이제 그 '어른들이 해야 할 일을 해야 하는 시점'이라고 정리해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러면 앞으로 치러질 월드컵 예선에서 이강인 선수 합류에는 지장이 없을까요? ◆ 서호정〉 만일 사과가 없었다고 하면은 원팀으로서 서로가 며칠 동안 그렇게 같이 생활하면서 공존하기는 쉽지 않았겠죠. 서로 불편함이 있었을 거고요. 이강인 선수가 손흥민 선수한테는 이제 직접 가서 사과하고 또 다른 동료들에게도 개별적으로 다 연락을 해가지고 사과를 했다고 하는데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까지는 잘 모르겠어요. 원만했을지 이제 그거는 이제 서로가 쌓였던 당시의 감정에 따라서 제각각일 거고 저는 그렇다고 해도 앞서 얘기 드렸다시피 이강인 선수는 결국은 장기적으로는 우리가 계속 이 선수를 대표팀에서 부르면서 잘 또 써야 하는 그런 선수입니다. 만약 징계 차원에서 '3월 경기는 빠진다' 이렇다 해도 저는 납득을 하겠지만, 지금까지 협회가 해왔던 태도나 반응들을 보면 그런 거 없이 그냥 선수를 빠르게 활용하는 것만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사과문이 나왔기 때문에 약간은 좀 스무스하게 갈 수도 있겠지만 결국은 협회의 생각은 이강인 선수 3월부터 부르는 걸 고려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 이가혁〉 3월에 태국과의 2연전이 있는데 그때부터는 이강인 선수가 등판하지 않을까 그리고 사과문이 나왔기 때문에 오히려 이제 털고 기량으로 보여주고 보답하면 되지 않을까라는 그런 기대도 축구협회에서 하는 것 같긴 하네요. ◆ 서호정〉 그라운드에서 또 손흥민 선수하고 이강인 선수가 좋은 활약을 보여주고 또 경기 내외적으로 같이 또 서로 잘 섞이는 그런 모습 보여준다고 하면 지금의 어떤 팬들의 불안이나 의심 이런 것들도 많이 녹지 않을까 싶습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사안 관련 임원 회의를 마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장이 지난 16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회의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이가혁〉 상상해 본 건데 이강인 선수가 한 수비수 한 5명 제친 다음에 손흥민 선수에게 딱 밀어주고 손흥민 선수가 완벽한 골을 넣어서 둘이 포옹을 하고 경기 후에 또 이강인 선수가 사과 멘트 다시 한번 하고 이런 식으로 좀 진심 어린 멋진 모습이 나오면 정말 좋겠다라는 생각도 듭니다. 마지막으로요. 좀 다른 얘기긴 하지만 이제 축구협회 감독 선임 문제 한 번만 좀 짚고 마무리하겠습니다. 지금 새 감독은 국내파 감독으로 유력하게 보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게 읽히는데 어느 정도 지금 가닥이 잡히고 있습니까? ◆ 서호정〉 지금 대외적으로 언급하고 있는 후보들이 결국은 한국 축구 이 시스템 안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끌어낼 수 있는 국내파 감독들이라고 봅니다. 울산의 홍명보 감독이라든가 FC 서울의 김기동 감독, 그리고 지금 23세 이하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황선홍 감독 등인데 제가 불만을 갖고 있는 부분은 그거예요. 이강인 선수 문제로 인해서 대표팀 내 기강에 문제가 생겼다. 그 기강을 바로잡으려면 국내파 감독이 필수적이다. 이거 굉장히 단편적이고 1차원적인 접근 방식이 아닌가 싶습니다. 제가 지속적으로 얘기 드린 게 지금 대표팀의 문제는 시스템이 무너지고 프로세스를 무시하는 문제인데 그 문제를 복원시키는 것이 1차적인 얘기고 그게 시간이 걸리더라도 좀 제대로 된 감독을 우리가 평가하고 뽑았으면 좋겠다고 하는데 지금 '기강을 바로잡아야 한다' 이것 하나에만 초점을 맞추고 국내파 감독 그것도 지금 소속팀에서 활동을 하고 있는 감독을 빼 오겠다는 입장은 협회가 지금 너무 일을 또 쉽게만 하려고 쉽게 쉽게 가려고 하는 것 같아서 굉장히 안타깝습니다. ◇ 이가혁〉 그냥 이 논란을 국내파 감독 한 명 세워놓고 '네가 해결해라' 한국식으로 '한번 기강 잡아봐' 이렇게 갈까 봐 지금 그걸 걱정하고 계시는 거군요. 알겠습니다. 이강인 선수가 오늘 아침에 인스타그램에 손흥민 선수를 직접 런던으로 찾아가서 사과했다는 소식이 막 들어와서 이 사안을 자세히 짚어봤습니다. 고맙습니다. ■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뉴스들어가혁!〉은 JTBC news 유튜브를 통해 평일 아침 8시 생방송으로 함께 하실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살아갈 힘'이 될 핵심 이슈를 이가혁 기자가 더 쉽게, 더 친숙하게 전해드립니다. 이가혁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

JTBC 20240221 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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