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6월 SNS에 올라온 '황의조 선수의 사생활'이라는 글입니다.
자신을 황 선수와 만났던 여자라고 소개합니다.
그러면서 황 선수가 자신을 포함해 동시에 다수의 여성과 성관계를 가졌다고 주장합니다.
증거로 일부 사진과 영상까지 공개했습니다.
하지만 알고 보니 이 여성, 황의조 선수의 형수 이 모씨였습니다.
이 씨는 최근 재판부에 자필 반성문 제출하며 범행 일체를 자백했습니다.
그동안 경찰과 검찰 조사에서는 해킹을 당했다며 범행을 부인했지만 돌연 태도를 바꾼 겁니다.
이 씨는 “황의조의 성공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하며 뒷바라지에 전념했다"며,
하지만 그동안의 노고가 인정받지 못해 배신감을 느끼게 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휴대전화 성관계 촬영물을 이용해 황 선수를 협박하고 다시 저희 부부에게 의지하게 하려고 했다“며 범행동기를 설명했습니다.
이 씨는 황의조를 협박한 혐의로 지난해 12월 구속기소 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이한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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