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면이 접히는 폴더블폰입니다.
2019년 첫 등장 이후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왔습니다.
그런데 올해는 상황이 다를 거란 분석이 나왔습니다.
대만 한 시장조사업체는 지난해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이 전년보다 25% 늘어난 1590만대로 집계했습니다. 전체 스마트폰의 1.4%에 해당하는데요.
제조사별로 보면 폴더블폰 원조인 삼성전자가 시장 점유율 66.4%로 1위를 차지했지만, 점유율은 2022년 80% 대비 약 13%p가량 줄었습니다.
신형 폴더블폰을 출시하는 화웨이가 2위로 11.9%를 기록했고, 샤오미와 오포 등 다른 중국 제조사는 한 자릿수 점유율을 나타냈습니다.
조사업체는 올해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1770만대 수준으로, 증가율이 지난해의 절반 이하인 11% 선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성장률이 떨어진 이유로는 고장이 잦고 가격이 비싼 점을 꼽았습니다.
스마트폰 제조사들이 신규 폴더블폰을 선보이고 있지만, 이 업체는 애플이 폴더블폰 시장에 진출한다면 더 빠르게 성장할 거란 관측이 우세하다고 밝혔습니다.
김도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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