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런 배스 / LA 시장 (현지시간 7일)]
"도미닉 최 LA 경찰국 임시 국장을 소개합니다."
LA 경찰을 이끌 58번째 경찰국장에 임명된 도미닉 최는 한국계입니다.
155년에 이르는 LA 경찰 역사상 첫 아시아계 수장입니다.
최 국장에게 경찰국장이라는 자리는 이민 2세로서 더욱 특별합니다.
[도미닉 최 / LA 경찰 국장]
"어머니는 작은 가게를 하셨고 아버지는 매일 자동차 대리점에서 일하셨어요. 성실하고 정직하게 사는 부모님을 보고 자랐기 때문에 제가 이 자리까지 올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LA에서 나고 자란 최 국장은 LA 폭동 같은 한인 사회의 아픈 역사를 직접 겪었습니다.
그 경험이 바탕이 됐을까,
회계 일을 하다 경찰이 된 뒤론 갱단 범죄 전담으로 이름을 날렸습니다.
이민자들에게 여전히 높은 장벽을 이제 몸소 허물고 싶다고 말합니다.
[도미닉 최 / LA 경찰 국장]
"누구든지 열심히 노력하고 목표를 세우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임시 경찰 국장으로서 제가 남기고 싶은 유산은 (아시아인들에게) 좋은 롤모델이 되는 것입니다."
최 국장은 다음 달부터 9천 명에 달하는 LA 경찰을 책임지게 됩니다.
[도미닉 최 / LA 경찰 국장]
"열심히 노력하고 꿈을 꾸면 무엇이든 가능합니다. 저를 보세요!"
홍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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