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이 새까만 구름으로 뒤덮이고 강한 소용돌이가 송전탑을 때리자 하늘이 번쩍하고 빛납니다.
“조심해, 조심해요. 가지 말아봐요. 저거 위험해요. 와!”
최대 풍속이 초속 20m가 넘는 토네이도가 중국 남부 광저우시를 강타했습니다.
당국에 따르면 폭 280m에 달하는 토네이도가 모두 1.7km를 훑고 지나갔습니다.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모두 38명이 숨지거나 다쳤고 공장 건물 141채가 손상됐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크게는 사람 주먹만 한 우박이 쏟아진 겁니다.
우박이 비처럼 내리자 사람들이 급히 대피했습니다.
우박을 맞은 차량 유리창이 뻥 뚫렸고 건물 천장에도 수많은 구멍이 났습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앞서 이 지역에서는 닷새 동안 폭우가 쏟아져 강물이 넘치고 마을이 잠겨 7명이 숨지고 7명이 실종됐습니다.
이도성 베이징특파원 lee.dosung@jtbc.co.kr
이도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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