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명근 화성시장은 기자간담회에서 현재 특례시에 이양된 16개의 사무 권한 상당수가 대도시 행정 수요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특별법 제정 등을 통해 도시 규모에 걸맞은 세수 확보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 시장은 또 서울시 면적의 1.4배인 화성시의 광범한 행정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올해 안에 행안부에 4개 구청 신설을 신청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화성시 면적은 844㎢로 서울의 1.4배에 달하지만, 읍면동 체제를 유지하고 있는 탓에 주민의 행정 서비스 이용에 불편이 따른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 시장은 기업 투자 유치가 세수 확보는 물론 좋은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만큼 다음 달 서울에서 국내외 기업을 대상으로 대규모 투자 유치 설명회도 개최할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와 함께 최근 마무리된 경부고속도로 동탄 구간 지하화로 확보된 상부 공간을 활용해 '보타닉 가든' 조성 사업도 적극적으로 추진하는 등 화성 주요 공원을 연결하는 에코 숲 라인 조성의 틀을 다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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