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 40여 명에게서 5억 원가량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의 총책이 해외 도피 9년 만에 검거됐습니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지난 2015년 필리핀에서 적색 수배된 뒤 말레이시아로 밀입국해 숨어지내던 50살 A 씨를 구속해 최근 검찰로 넘겼습니다.
어머니의 권유로 주말레이시아 대사관을 찾아 자수한 A 씨는 지난 14일 국내로 입국해 인천국제공항에서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A 씨는 지난 2014년 피해자 42명에게서 5억1,300만 원을 가로챈 보이스피싱 조직의 인출 총책으로, 배우자를 비롯한 다른 조직원 45명은 모두 검거된 상태입니다.
YTN 정현우 (junghw504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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