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중국과 러시아가 미국 주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와 환태평양연합군사훈련(RIMPAC·림팩) 시기에 맞물려 진행한 해군 태평양 합동 순찰을 마친 가운데, 중국 남부 해역에선 실탄 사격을 포함한 해상 합동 훈련이 이어진다고 중국 관영매체가 16일 보도했습니다.
중국중앙TV(CCTV)는 이날 "연간 계획 및 중러 양측의 공동 인식에 따라 최근 양국 해군 함정이 태평양 서부·북부 관련 해역에서 제4차 해상 합동 순찰을 전개했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CCTV는 이번 훈련이 언제 시작해 언제 마친 것인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CCTV는 양국 해군 편대가 중국군 남부전구 해군 052D형 미사일구축함 인촨함과 054형 미사일구축함 헝수이함, 러시아군 해군 호위함 소베르센니함으로 구성됐고, 양국 함정에 헬기와 특수부대가 모두 탑승했다고 전했습니다.
양국 해군 편대는 태평양 북부와 서부 관련 해역에서 검문·나포, 헬기 상호 착륙 등 훈련을 전개했습니다.
중국 글로벌타임스는 중국군 제2호 항공모함 산둥함 전단이 지난 9일 '제4차 중러 아시아·태평양 합동 해상 순찰'이 진행 중인 서태평양에 모습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 15일부터 양국 해군은 '해상 연합-2024 합동 연습' 훈련에 들어갔습니다.
훈련에는 중국 052D형 구축함 난닝함과 054형 호위함 셴닝함·다리함 그리고 러시아 호위함 그롬키함, 유조선 이르쿠트함 등이 참가했습니다.
양국 함정들은 사흘 동안 실사격 훈련을 포함해 정박 방어, 합동 정찰 및 조기경보, 합동 수색, 합동 방공·미사일 방어 등 훈련을 진행합니다. 영상으로 보시죠.
제작: 김건태·변혜정
영상: 유튜브 CCTV4·군미천하·신화사·텔레그램 러시아 국방부·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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