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을 무시해. 자신이 재키 찬인 줄 알아", 황희찬 선수가 발끈한 발언입니다.
울버햄프턴이 이탈리아의 코모 1907이란 팀과 프리시즌 경기를 치를 때, 상대 선수가 황희찬을 이렇게 조롱했죠.
여기서 재키 찬은 홍콩 영화배우 성룡의 영어 이름이자, 해외에서 동양인을 비하하는 단어로 종종 쓰이고 있습니다.
동료 포덴세가 분노해 주먹을 날려 퇴장당할 정도였는데 정작 코모 1907은 울버햄프턴이 과장해 실망스럽다는 '어이없는 변명'을 내놨습니다.
적반하장 태도에 황희찬의 반응은 어땠을까요.
"인종차별이 설 자리는 없다"며 따끔하게 일침을 가했습니다.
채승기 기자
JTBC의 모든 콘텐트(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Copyright by JTBC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