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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뉴스룸 / 진행 : 한민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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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혹시 저희가 보도한 녹취 말고도 구명로비 정황이 담긴, 그렇게 믿을 만한 근거들이 또 있었습니까?
[김규현/변호사 : 사실 그분이 도이치 주가조작 사건으로 구속됐다 유죄 판결까지 받으셨었고. 그래서 사실 그분이 김건희 여사나 이런 분들과 친분이 있다는 건 의심이 없었어요. 누구도 의심하지 않았었고 그리고 사실 처음 만났을 때는 그분이 도이치 관계자라는 걸 몰랐거든요. 제가 그분과 처음 만났을 때 제가 검사 그만둔 지 한 달밖에 안 됐을 때인데 '너 누구 밑에 있었냐' 하면서 제가 근무했던 근무지, 같이 근무했던 사람들 다 아시더라고요. 그래서 저도 이상해서 그분에 대해서 알아봤더니 도이치 사건의 공범이셨던 거예요. 그래서 제가 이걸 저를 소개해 줬던 송 선배님한테 '선배님, 이런 게 있는데 아셨습니까'라고 했더니 아시더라고요. '어, 알고 있어. 그런데 그분 그 사람이 지금 입을 열면 영부인까지 다칠 수 있다는 거 아니야? 그렇기 때문에 용산에서 굉장히 지금 신경을 써주고 있다.' 이런 취지로 제가 듣기도 했습니다.]
[앵커]
그 얘기를 들으셨던 게 언제세요?
[김규현/변호사 : 처음 만나고 얼마 지나지 않았을 때.]
[앵커]
지난해 채 상병 순직 사건이 있기 전.
[김규현/변호사 : 훨씬 전이죠.]
[앵커]
그때 처음에 그 얘기를 듣고 그 이후에도 VIP, 김건희 여사나 윤석열 대통령 관련한 이야기를 들으신 적이 있으십니까?
[김규현/변호사 : 그 뒤에 저희가 몇 번 모임을 가졌었는데 그 자리에서도 김건희 여사라든가 이런 분들에 대해서 우리가 대통령하고 김건희 여사를 결혼시켜줬다, 중매를 시켜줬다. 이런 말씀도 하셨고.]
[앵커]
중매를 시켜줬다고 이야기를 했군요.
[김규현/변호사 : 결혼은 우리가 시켜준 거다. 이런 말씀을 하시고 김건희 여사의 어떤 활동 상황이라든가 수행하는 사람의 실명까지 거론을 하면서 얘기를 했습니다. 그건 1년 전에 한 얘기는 술 먹다 한 얘기라 실명을 누군지 기억을 하고 있지 않습니다.]
[앵커]
수행원의 기억이 안 난다는 거죠?
[김규현/변호사 : 그런데 그런 식으로까지 구체적으로 다 얘기를 하셨기 때문에 친분이나 이런 부분에 대해서 의심을 하지 않았던 거죠.]
[앵커]
이종호 씨는 최근 10년 동안 김건희 여사에게 연락을 한 적이 단 한 번도 없다, 이렇게 주장을 했는데 혹시 이 부분에 대해서도 다른 이야기를 들으신 게 있으십니까?
[김규현/변호사 : 기본적으로 그쪽과의 친분에 대해서 계속 얘기를 하셨기 때문에 저희는 당연히 그쪽이랑 연락이 된다고 그렇게 인식을 했었고 10년이나 연락을 하지 않았다, 도저히 그렇게 보이지는 않았습니다.]
◆ 관련 기사
[인터뷰] 김규현 변호사 "그 분이 입을 열면 영부인까지 다칠 수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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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민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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