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세계 최강 한국 양궁 대표팀은 올림픽 경기장에서 첫 훈련을 가졌습니다. 황금 지붕으로 유명한 파리의 명소 앵발리드의 잔디 광장에 양궁장이 설치됐는데요.
하성룡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파리 중심가에 있는 앵발리드는 나폴레옹의 유해가 안치된 파리의 대표적인 관광 명소입니다.
황금 지붕이 위용을 뽐내는 앵발리드 앞 잔디 광장에 올림픽 양궁장이 멋스럽게 자리했습니다.
파리 외곽에서 훈련하던 우리 선수들이 처음으로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임시현/양궁 국가대표 : 생각보다 꽤 많이 뜨거운 것 같습니다.]
우산과 모자로 따가운 햇빛을 피하고 휴대용 선풍기로 열을 식히면서 힘차게 활시위를 당기며 본격적인 적응을 시작했습니다.
더위와 함께 바람이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양궁장 주변이 뻥 뚫려 순간적인 돌풍을 예측하기 쉽지 않습니다.
[홍승진/파리올림픽 양궁대표팀 총감독 : (경기장이) 평지다 보니까 바람이 조금 '무겁다'라고 저희는 표현하거든요. 순간적으로 바람이 붑니다. 첫 판, 두 번째 판은 조금 애들이 모이는 집중력이 떨어졌었거든요. 세 번째부터는 거의 80% 찾아가는 그런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진천 선수촌에서 올림픽 경기장을 본뜬 세트를 꾸려 적응력을 키워온 대표팀은 금메달 3개 이상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오는 25일 열리는 랭킹 라운드까지 하루 두 차례 훈련으로 바람에 완벽하게 적응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영상취재 : 서진호, 영상편집 : 이정택)
하성룡 기자 hahahoho@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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