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여사의 명품 가방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모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이 어제(20일) 김건희 여사를 비공개로 대면 조사했습니다.
조사는 검찰청사가 아닌, 서울중앙지검 관할 내 정부 보안청사에서 이뤄졌습니다.
조사는 어제 오후부터 시작돼 13시간가량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어제 조사에선 명품 가방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 등 두 사건에 대한 질의응답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는데, 조사 분량이 많은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에 대해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우선, 명품가방 수수의혹을 조사한 서울중앙지검 형사 1부는 김 여사를 상대로 명품가방을 받은 당시의 상황과 청탁 유무 등에 대해 질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을 수사하는 반부패수사2부는 지난 2010년 말 도이치모터스 주식의 통정매매 정황에 대해 알고 있었는지 등을 집중 조사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김 여사에 대한 출석을 요구했는데 김 여사 측과 협의 결과 경호와 안전상의 이유로 조사 장소가 결정됐다고 설명했습니다.
(취재 : 원종진, 영상편집 : 오영택, 제작 : 디지털뉴스제작부)
원종진 기자 bell@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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